2012년 임진년 신년사 임진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이 가고 영광의 2012년이 시작됐습니다. 한 해가 가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면 늘 하는 이야기지만 작년 한해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해였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제적 불황은 우리들의 긴 한숨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원했던 통합은커녕 분열만 더욱 깊어지고 타협과 양보는 보이질 않고 저마다 커다란 목소리를 내기에 바빴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새해를 맞이하는 임진년 아침은 내일에 대한 기대와 벅참보다는 가슴이 무거워 짐을 더욱 느끼게 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의 강줄기에서 또 다른 한 해가 시작된다고 무엇이 크게 다르겠냐마는 임진년을 맞아 또 다른 출발점에 선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새해 아침을 맞이하는 가슴이 설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인가 봅니다. 그러나 그러한 설렘에 앞서 지난 신묘 년을 보내면서 미진한 부분이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에 해결하지 못한 현안이 있다면 다시 충실히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을씨년스럽기만 했던 신묘 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온다는 흑룡해로 총선과 대선이 있는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 너무나도 힘들고 엄혹하기 때문에 더욱 걱정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어렵고 힘들다고 불만, 불평만 한다고 해서 그 일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 어렵다던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위대한 국민입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날들 중에서 최악의 사태를 당당히 극복하고 이겨낸 저력 있는 국민입니다. 거기에는 난관을 넘어서려는 국민 모두의 강렬한 의지와 국민들의 사회적 단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놓여있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도 위기를 이겨내야겠다는 뜨거운 열망과 함께 모두가 하나가 되어 결집되어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지 않고 모두 내 탓이라는 인식을 함께할 때 비로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임진년 새해는 지난해와는 달라져야하며 보다 나아져야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한결같은 소망입니다. 또한 그러한 희망과 소망마저 없다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임진년을 맞아 영광된 미래 건설을 향해 우리 모두는 한마음이 되어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작년 한 해 동안 본지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애정을 저희는 영원히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본지가 시민들의 입과 귀가 되어 맡은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임진년 한해에도 꿈을 이루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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