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철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9월 30일까지 축산재해 대응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도는 축산재해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4개반 19명으로 구성된 여름철 축산재해 대응 상황반을 구성해 5월 27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상황반은 폭염 피해 예방과 집중호우, 태풍 대응 등 비상근무 단계에 따라 상황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상황반에서는 31개 시군과 TF팀을 구성해 기상정보와 재해별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가축폐사 등 피해 발생 집계, 긴급복구 등을 통해 여름철 축산재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올해 도비 95억 원을 비롯한 총사업비 203억 원을 투입해 면역증강제 1만5천kg을 비롯해 전기 비상발전기와 낙뢰피해방지시스템을 64곳에 지원한다. 피해 발생 시 보험제도를 통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폭염·전기화재·집중호우·태풍 발생 시 축종별 가축 관리와 축사 관리 행동 요령을 농가 및 생산자단체에 배포하고,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 하는 등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에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사육 두수 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축사 지붕 물 뿌리기, 환기팬 가동, 차광막 설치, 정기적 소독을 통한 위생관리 등을 당부했다.
여름철 전기량 사용 급증으로 인한 축사 화재와 낙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축사 내 전기설비 안전관리 점검 실시,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정전 발생 시 열,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등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자가발전기 등 비상용 에너지 확보 등도 당부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지난해 여름철 재해로 인한 경기도 가축 피해는 273건 16만 6천두에 달했다”면서 “재해는 예측할 수 없기에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31개 시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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