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새로운 지역신문 ‘더김포’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중앙 중심으로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역신문이 제자리를 잡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입니다. 지역 신문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재정을 충당하기도 퍽 힘듭니다. 그런데도 김포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또다른 지역신문을 만들겠다는 의지에 기대와 함께 격려를 드립니다. 새로운 신문 ‘더김포’에서 발로 뛰며 얻은 지역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김포는 새롭게 변모하는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따라서 최근의 택지개발에 따른 도시의 발전방향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잘 반영하면서도 그 속에서 소외되고 박탈당하는 상대적인 목소리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성장과 발전 논리 속에서 지역의 공동체와 환경이 파괴되는 아픔을 간과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택지개발과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김포지역은 새로 학교가 많이 세워지고 교육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설학교가 적기에 설립되어 교육활동이 안정감을 찾아야 하고 기존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김포시의 교육예산 지원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더김포’ 신문이 이런 점에 착안하여 교육문제를 더욱 체계있고 깊이있게 다뤄주길 바랍니다. 단순한 교육행사 보도에서 그치지 말고 지역 교육문제를 기획기사로 분석하여 연재함으로써 김포 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김포’의 창간을 거듭 축하드리며 지역의 올곧은 정론지로서 균형잡힌 여론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빕니다. 최창의(경기도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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