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백호연대 최수현 중위는 지난 12월 6일 목요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방문하여 헌혈증 134장을 기증했다.
기증하게 된 계기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이 완치되어 건강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 대한 생명 나눔 실천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 싶어서였다.
최 중위는 고등학생 시절 아프고 힘든 분들을 돕기 위해 헌혈을 실시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버지의 권유로 처음 헌혈을 실시하게 됐다.
해병 장교로 임관 전 지난 2016년 9월 100회의 헌혈을 실시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100회 유공 명예장을 수여받았고, 임관 이후에도 헌혈을 지속하여 총 134회의 헌혈을 실시했다.
최 중위는 소대장으로서 헌혈에 대한 소대원들의 부정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소대원들이 헌혈을 꾸준히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최 중위는 “1초의 찡그림으로 소중한 생명들을 도울 수 있는 행동은 무엇보다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소대원들의 인식 개선을 도왔다.
기증을 마친 최 중위는 “한 장씩 모은 작은 헌혈증들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연장하고 살릴 수 있는 ‘종이 그 이상의 가치’로 활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여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천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병대 제2사단은 행복나눔 1·2·5 운동(한 달에 1번 선행, 2권 독서, 일일 5번 감사)을 실시하며 장병들의 선행활동을 장려해왔다. 지난 11월에는 선봉연대 김민욱 소위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장병들의 귀감이 됐다. 사단 장병들은 국민의 군대로서 이웃에게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참 해병’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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