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에는 14명의 동문회원들이 참여하여 노부부가 외로이 지내는 오래된 거주지를 새롭게 정비했다.
현재 노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집은 약 40여 년 전 농산물 등 보관창고로 지어져 활용하다 그 후 주택 형태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었으나, 단열 및 방수 등에 취약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날 동문회원들은 습기와 곰팡이로 낡은 벽지를 단열벽지와 새 벽지로 교체하는 도배작업을 비롯해 추운 겨울을 대비해 오래된 부엌에 단열 창과 수도시설을 새로 설비하고 거미줄처럼 엉켜있던 전기선과 어두운 조명기구를 새것으로 교체·정비했다.
봉사활동 현장에서 동문회원들과 같이 일손을 도왔던 노부부의 아들은 “오래된 집이라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뜻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렇게 부천고 김포동문회에서 도움을 주셔 새집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병철 부천고 김포동문회장은 “올해로 부천고 김포동문회의 집 고쳐주기 등 봉사활동이 20년째를 맞고 있다”며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매년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동문회원들께 감사드리며, 김포의 대표적 봉사활동으로 그 전통과 명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사회에 온기와 이웃사랑의 정신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는 부천고 총동문회에서도 격려 방문했으며 김포동문회의 활동을 본받아 부천지역에서도 이웃사랑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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