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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후보 개표 시작부터 유영근 후보와 표차 50% 이상 벌리며 '승리 예감

민선7기는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께 돌려드리는 시민의 지방정부를 만들 겠다"고 약속했다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6/14 [09:42]

정하영후보 개표 시작부터 유영근 후보와 표차 50% 이상 벌리며 '승리 예감

민선7기는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께 돌려드리는 시민의 지방정부를 만들 겠다"고 약속했다
강주완 | 입력 : 2018/06/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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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영 후보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16,910표(65.84%)를 얻어 54,437표(30.65%)와 6,214표(3.43%)에 그친 자유한국당 유영근 후보와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를 각각 62,247표와 110,696표차로 누르고 김포시장에 당선됐다.

 

우편 및 사전 투표함 개함부터 정 후보는 줄 곳 유영근 후보를 앞서 나가기 시작해 투표율이 17%를 넘어서면서 당선이 확실시 됐다.

 

정하영 후보는 이번 선거의 전체 유권자 316,246명 가운데 16.85%인 53,301명이 참여한 사전투표함 개함이 끝나고서부터는 유영근 후보와의 득표율을 50% 가까이 벌리며 개표가 끝날때까지 선두를 지켜 나갔다.

 

유영근 후보는 지난 8년간 더불어민주당 시장이 쌓아 놨던 적폐청산과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에 대한 당(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책임 추궁, 서울지하철 5. 9호선 동시 김포연장안 등을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 들었지만 촛불시민혁명으로 시작돼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 낸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흔들지는 못했다.

 

순천세무서장직을 마지막으로 40년간 세무공무원으로 봉직하다 김포시로 주소를 옮겨 김포시호남향우회연합부회장직을 맡아 오다 호남인들의 지지를 기대하며 이번 선거에 민주평화당으로 출마한 유영필 후보는 준비 부족과 낮은 정당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했다.

 

정하영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시민께서 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무거운 명령,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이번 승리는 남북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김포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려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는 말처럼, 정치를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질이 좌우된다"며 "민선7기는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께 돌려드리는 시민의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정하영 당선자는 "김포는 지역 불균형, 난개발, 접경지역에 따른 군사 규제, 김포한강신도시의 인프라 부족 등 수많은 문제가 쌓여 있다"며 "선거기간동안 시민들로부터 들었던 말씀과 제가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정의롭고 공정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김포시가 남북평화시대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책임행정제를 도입해 부시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시 행정을 책임지고 수행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포시민이 가장 고통받고 있는 대중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의 공약인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연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을 만나 협조를 구하겠다"며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상대로 김포시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일즈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하영 후보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있듯이, 정하영은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향상시켜 김포를 김포답게, 김포시민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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