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영근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사통팔달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김포시는 교통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교통은 주민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로, 교통문제를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하며 ▲대중교통체제의 재편 ▲지하철 5호선 유치 ▲도로망 확충 등으로 세분하여 공약을 제시했다.
유영근 예비후보는 우선 버스 준공영제를 기초로 한 대중교통체제의 재편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이 살고 있는데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웬만한 대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버스준공영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작년 9월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 74%가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찬성했는데, 이는 그동안 시민들이 얼마나 불편을 느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의 경우 한강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은 많지만 버스 이외의 마땅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데다 만원버스, 난폭운전 및 미정차 문제 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출근길 수 십 미터 줄을 선 시민분들을 보며 일하기도 힘드실 텐데 출근길마저 이렇게 시달리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유영근 예비후보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으로 과도한 자유경쟁으로 인한 지나친 수익성 추구로 수요가 많은 일부 지역에만 노선이 편중된 점, 더욱이 김포의 경우 수익성을 이유로 일부 버스 노선이 독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유 예비후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선 설정은 지자체가 하고 버스회사는 여기에 맞춰 운영하되, 수익금은 운행 실적에 따라 배분받고 적자분은 지자체에서 보조해주는 방식인 준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버스 준공영제는 정부나 지자체가 관여하되 세금 부담, 시장 원리를 고려하여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버스운영의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라며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더불어 김포에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까지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노선 조정이 이루어져 시민의 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며 엄격한 평가와 관리를 통해 보조금을 차등 배분함으로써 운전기사의 근로 여건을 높이는 동시에 운수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김포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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