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 그 길을 열겠다

정하영 민주당 전 을지역위원장 시장출마 기자회견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3/05 [15:01]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 그 길을 열겠다

정하영 민주당 전 을지역위원장 시장출마 기자회견
강주완 | 입력 : 2018/03/05 [15:01]

 

권력을 시민들께 돌려 드리는 분권형 시장 될 터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전 김포을지역위원장이 5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정하영 출마 후보자는 “주민자치가 온전히 정착되지 않았기에 여전히 시민들은 정치와 행정의 주인이 아닌 대상에 머물러 있으며”, 그 원인은 바로 ‘사람’과 ‘자치’가 기본가치가 되지 못한 적폐 정치, 적폐 행정의 책임이다.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것이 시장이 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정 출마 후보자는 “정치와 행정은 이제 더 이상 특정한 몇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민 여러분의 것으로 돌려 드리겠다”며 “시장 혼자 권한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권력을 시민들께 돌려 드리는 분권형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 정 출마 후보자는 “오늘날은 사람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시대로,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과정으로 ‘5백인 원탁회의’를 도입해 주민 간 이해를 달리하는 문제 등 중요정책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는 인구가 새롭게 유입되며 급격히 팽창하고 있지만 그동안 신도시 위주로 압축적인 개발을 하고 있어 원도심 위주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새롭게 유입된 주민들이 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개발이익이 아닌 주민을 중심에 두는 정책을 펼 때 문제가 해결되고 미래세대가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하영 출마 후보자는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를 만들기 위한 김포 비전 5가지를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가 밝힌 김포 비전은 첫째, 시민이 김포의 주인이 되게 하겠다. 둘째, 더불어 잘 사는 김포를 만들겠다. 셋째, 고르게 발전하는 김포를 만들겠다. 넷째,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 다섯 째, 김포란 이름을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만들겠다 등이다.

 

기자회견에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진행됐다.

 

먼저 5호선 유치에 따른 건폐장 이전에 관해서 정 출마 후보자는 “건폐장은 환경오염의 산실로 주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다. 환경은 생존의 문제다. 5호선과 건폐장은 분리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포시만의 성장동력에 대해서는 “한강하구와 5개 읍면은 김포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라며 “지금처럼 도시 밖으로 나갔을 때 공장만 있는 농촌의 모습으로는 김포의 경쟁력이 없다. 도시는 도시답게 농촌은 농촌답게 만들 때 김포의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정 출마 후보자는 “지난 8년 간 김포시는 김포시민을 위한 시의회와의 소통이 없어 민원 해결의 시점을 놓쳤다. 시장이 된다면 시민 소통, 시민 의견 반영을 위한 장치, 즉 주민 소통 위한 주민자치 관련 부서를 통합·신설하고, 앞서 말씀드린 500인 원탁회의,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과 관련해서 정 출마 후보자는 “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모두 시장이 되려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경선은 자신의 철학과 비전, 약속을 시민들에게 검증받는 것으로 치열하게 경쟁해서 시민과 당원으로부터 선택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하영 출마 후보자는 오는 10일(토) 오후 3시 김포평생학습센터(김포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길을 열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출마선언문 전문]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 그 길을 열겠습니다
- 권력을 시민들께 돌려 드리는 분권형 시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촛불혁명 당시 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 정하영은 김포에서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잇는 개혁과 청산의 소명을 다하고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80년대 대학을 졸업하고 땅에서 스스로 일구는 농민의 삶을 살고자 고향으로 돌아온 후 김포농민회와 1987년 민주화항쟁을 주도한 호헌철폐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김포시지부 창립에 참여하면서 김포에서 지역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이후 김포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항상 서민과 약한 자를 위해서 일해 왔습니다.

 

이 같은 시민운동과 정치활동의 경험 속에서 행정이 얼마나 권위적인지 알게 되었고, 올바른 행정과 정치가 우리의 행복한 삶에 얼마나 필요한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포시민들께서 저에게 요구하고 가르쳐 준 정치 원칙이 바로 사람이 중심인 ‘주민자치’이고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함께하는 ‘생활 정치’입니다.
 
2010년 지방의원 첫 선거 당선 이후 지금까지 지역 주민, 김포시민들은 저를 시의원, 시의회 부의장, 지역위원장으로 성장시켜 주셨지만 아직도 저는 그 빚을 다 갚지 못했습니다. 주민자치가 온전히 정착되지 않았기에 여전히 시민들은 정치와 행정의 주인이 아닌 대상에 머물러 있으며 삶의 행복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사람’과 ‘자치’가 기본 가치가 되지 못한 적폐 정치, 적폐 행정 때문입니다. 김포에는 철학이 없습니다. 김포의 가치를 논하지 않고 일산처럼, 서울처럼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 같은 정치와 행정은 인기 영합적이며, 단기간의 성과에만 집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정하영이 중심을 바로 잡겠습니다.

 

오늘날 어디서나 듣게 되는 4차산업혁명도, 더불어 사는 세상도, 국가 경쟁력도 다 사람에 투자해야 가능합니다. 사람 자체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시대가 온 것입니다. 정치와 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촛불혁명시대, 국민주권시대에 맞게 적폐를 청산해야 합니다. 통치가 아닌 자치, 관 주도가 아닌 협치, 시민 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존재하는 소통이 바로 그것입니다. 시민주체, 민관거버넌스, 자치행정 이것이 저 정하영의 정치하는 이유, 시장이 되려는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말로만 주민자치, 참여예산이 아니라 ‘중요정책 5백인 원탁회의’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지하철 5호선 유치나 공설운동장 이전과 같은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무상급식 실시, 도축장 이전, 공원묘지 이전과 같은 주민 간 이해를 달리하는 문제를 ‘5백인 원탁회의’를 통해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겠습니다.

 

북변동 원도심, 양촌읍 구시가지, 아이들이 없어 폐교 걱정을 해야 하는 북부5개읍면의 문제는 원도심의 문제가 아닙니다. 신도시 위주로 압축적인 개발을 하고 그에 맞는 사회시설들을 배치하면 된다는 생각은 앞으로 다가올 지방소멸을 막을 수 없습니다. 지방소멸, 인구소멸이 비수도권 문제만은 아닙니다. 이미 서울에서도 원도심 위주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새롭게 유입된 지역 주민들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포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김포의 생존을 위한 고민과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정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정책 추구는 개발이익이 아니라 주민을 중심에 두는 정책입니다. 원주민을 쫒아내고 자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도시개발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그래서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도시재생정책으로 김포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만이 미래세대가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이어야 중소기업이 커가고 사회적기업이 자리를 잡을 수 있으며 일자리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발전이야말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지만 환경을 해치지 않는 정책입니다.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저 정하영이 시작하겠습니다.

 

시민이 시정을 운영하는 행정, 지속가능한 김포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으로 시민의 삶이 바뀌고 김포에서 시민이 함께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정하영이 다시 길을 열겠습니다.

 

정하영은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를 만들고자 합니다. 제가 꿈꿔 온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의 비전은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시민이 김포시의 주인이 되게 하겠습니다.
김포시민이 김포시의 현안과 비전에 관해 실질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겠습니다. 그 목소리가 효율적으로 모아져 반영되는 ‘행정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김포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온 민주정치, 지방자치와 분권을 김포에서 꽃피우는 길이 될 것입니다.

 

둘째, 더불어 잘 사는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청년, 여성, 어르신들의 일자리가 끊이지 않게 하겠습니다.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만들며, 1차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겠습니다. 김포경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며 그 열매를 나눌 것입니다.

 

셋째, 고르게 발전하는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규제와 제한에 묶인 남북한 접경지역에는 그에 맞는 비전을 제시하고 신도시에서는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김포의 각 지역을 고루 챙기고, 문화발전이 김포 미래의 축이 되게 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습니다.
곳곳에 방치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출퇴근길 스트레스를 없애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교육과 평생교육으로 김포시민의 든든한 앞날을 함께 하겠습니다. 복지, 환경, 안전 문제에서 시민의 삶을 살뜰하게 돌보겠습니다.

 

다섯째, 김포라는 이름을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만들겠습니다.
남북한 접경지의 안보불안에서 벗어나 평화가 곧 문화가 되고 김포의 브랜드가 되게 하겠습니다. 또한 수도권의 입구, 한강하구 도시, 한반도 서해안의 중심도시로서의 지역특성이 김포번영의 근간이 되게 하겠습니다.

한강하구는 남이 가지지 못한 우리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한강을 단순히 둔치로 이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김포의 브랜드로 김포경제를 부흥시키는 자랑스런 공간이 되도록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강하구를 이용한 관광산업, 천혜의 환경이라는 배경을 지닌 농업전략을 세워 한강을 김포경제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 정하영은 평화는 전쟁을 반대하는 소극적 평화에서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차별과 폭력, 갈등을 바꾸는 적극적 평화까지 그 폭이 매우 넓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속 평화, 성차별 없는 도시, 남북 간의 교류‧협력 등을 이루는 평화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격년제로 한강평화영화제, 한강평화음악제를 개최해 평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이상 다섯 가지 비전을 실현할 세부적인 공약은 추후 공약집으로 만들어 발표하겠습니다.

 

김포시민 여러분!

 

정치와 행정은 이제 더 이상 특정한 몇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시민 여러분의 것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시장 혼자 권한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지방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들께 돌려 드리는 분권형 시장이 되겠습니다.

김포시 예산을 정치인들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김포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온전히 다 투자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민과 함께 행복한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저 정하영은 김포를 김포답게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3월 5일

정하영 김포시장 출마 후보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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