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자유한국당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13일 김포시의회 북카페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탄핵에 따른 보수지지층이 상당히 실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가 변해야 한다는 데 대한 공감으로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위원장에 선정됐다고 생각한다"며 "왜곡된 보수의 가치를 젊고 세련되게 전달해 오는 지방선거에서 완벽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28세 젊은 청년이 당협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데 대해 의아하고 우려하는 분들도 많고, 소년급제를 조심해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충고도 많았다. 하지만 저는 청년으로서 자유한국당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 김포시를 향한 뜨거운 사랑,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그저 올곧게 바라보고 젊은이의 눈으로 정직하게 정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호 위원장은 "당협위원장으로서 제게 주어진 사명에 대해 깊이 고민해한 결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 수립, 성원과 기대에 대한 부응' 등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정치목표를 소개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에 대해 박 위원장은 "김포시가 8년 사이 인구가 30만 가까이 급격하게 늘면서 젊은 청년층도 많이 유입되고 있으나 현실과 괴리된 정책으로 청년들이 김포 주민으로 녹아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잠만 자는 동네가 되었다"며 "이주민들이 살기 좋은 김포, 그리고 어르신과 중장년층 모두가 화합해 김포가 어느 지역보다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 수립'에 대해서는 "지금 청년세대는 최악의 실업난을 겪고 좌절하고 있다. 청년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삶이 공정한 사회를 토대로 스스로 발전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노동시장 정상화와 연애, 결혼, 출산, 양육 등 청년의 생애주기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성원과 기대에 대한 부응'에 대해서는 "젊은 나이에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된 만큼 열배 백배의 책임감과 겸손의 자세를 가지고 모든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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