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원관리사업소 이두영 주무관>
무장애(無障碍, Barrier Free) 란 장애물이 없는 환경 즉,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노인, 임산부, 아동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하여 노약자 뿐만아니라 시민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이라 하면 장애인들만 사용하는 시설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장애인 편의시설은 장애인에게만 편리한 것이 아니다. 단편적이 예를 살펴보면 자동문은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것이지만 지금은 비장애인들에게도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은 단지 물리적 편리함만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에 기여하고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문화, 정보 등 전반적인 사회 활동에서 차별이나 제약 요소들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개념을 더욱 발전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보편적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편의시설 설치가 장애인만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 제공이 아닌 공공을 위한 것을 의미하여,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은 비장애인에게도 유익함을 준다는 것이다. “무장애” 도입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와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필수 사항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에 1997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제정으로 인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8년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BF인증제도)도 도입되었다.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화된 공간에서 살고 있다. 아파트, 상가 밀집된 도시속에 도시공원은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내집 가까운 곳에서 쉴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자연환경·도시경관·사회적 커뮤니티공간·운동공간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공간이기에 우리와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사회구성원 장애인도 이용할 권리가 있다. 그러면, 도시공원에서 “무장애”에 대한 시설은 적은 대표적인 사례는 살펴보면 도시계획시설(공원) 지정 단계서부터 산지 및 구릉지가 지정되어 공원이 조성되었으며, 각종 개발사업시 지형적으로 원형보전이 필요한 산지가 공원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BF인증 취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 김포시가 여성친화도시이자 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도시공원에도 무장애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을 한다.
첫째, 장애인 단체와 협력 체계 구축. 장애인 편의서설은 장애인들이 경험하는 사회적 불리를 해소시킴으로써 그들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기본권을 보장받고, 전반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일반시민 편리한 생활을 누릴수 있게 해준다는 근본 취지로 볼 때 장애인 단체와 협력 체계 구축은 필수 조건이라 할 것이다.
둘째, 무장애 친화 공원 가이드 라인 수립. 관내 도시공원은 다양한 형태와 지형적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된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시만 특성을 감안한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는 것이 받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 이유는 다수의 공원 이용객이 김포시민이기 때문이다. 우리 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실천가능한 사례를 발굴하여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2015년 호수공원내 장애인 겸용 야외운동기구를 설치하였으며, 2016년에는 주제3호 공원내 산지형 구간내 무장애 숲길을 조성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무장애 공원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해 나갈 방침이다.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해 나아갈 때 여성친화도시, 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 평화문화1번지 김포가 만들어 질 것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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