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포병연대 근무중인 이태웅 중사(진)(부326기)와 김영근 병장(예)(병1193기)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에 갇힌 시민을 구조하여 전 장병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화요일 10:30분경 김포 양곡 삼거리에서 승용차와 화물트럭이 충돌하여 승용차는 반파, 화물트럭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차량정비를 위한 물품 구매 후 부대차량으로 복귀하던 이 중사(진)과 김영근 병장(예)은 사고현장을 목격 후 갓길에 차량 정차 후 현장으로 달려갔다. 전복되어 있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를 확인 후 운전자가 다치지 않게 트럭의 조수석 창문을 부순 뒤 문을 열어 운전자를 구하고 그 옆에 반파된 승용차의 타고 있던 운전자는 안전지대로 대피 시켰다.
반면 승용차 보조석에 끼어 구조에 제한되던 동승자는 출혈까지 있어 구조가 더욱 시급했다. 하지만 이 중사(진)과 김병장(예)는 침착하게 부대차량 사이렌을 켜고 2차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주변 차량통행을 통제하며 경찰과 119구조대가 올 때 까지 사고자의 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인 후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게 사고현장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왔다. 이후 경찰과 구조대에 사고 상황을 설명하고 사고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을 확인한 뒤 부대로 복귀 하였다. 중사(진) 이태웅은 “해병대라면 나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그 상황에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을 것이다. 군인의 본분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고 나라를 지키는 것은 국민을 지키는 것인데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예)병장 김영근은 “ 전역이 며칠 안 남았던 날이었는데 군 생활 마지막을 더욱더 뜻깊게 보낼 수 있었던 일이었다. 지금은 민간인이지만 군생활에서 배웠던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며 해병대를 빛낼 수 있는 시민이 되겠다.” 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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