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김포국제아라뱃길문화축제' 예술감독에 전영준 임명
강주완 | 입력 : 2015/05/27 [14:21]
김포국제아라뱃길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장운)는 27일 '2015 김포국제아라뱃길문화축제' 예술감독에 전영준(사진) 한국현대문화포럼 공연분과위원장을 임명했다. 김장운 위원장은 "전영준 예술감독은 연극연출가이자 극작가로 창의적인 '2015 김포국제아라뱃길문화축제'를 열 인재"라고 말했다. 전영준 예술감독은 "해상문화는 지구표면 면적의 약 70%가 바다로 인류의 문화는 주로 육로를 통한 것 보다 바다를 통해 신대륙을 만났고, 새로운 문물의 전파가 가능했다. 한국(KOREA)이 서방세계에 알려진 것도 1,000 년 전 아랍상인을 통한 전파였기에 해상실크로드의 존재는 문화의 전파에 있어서 절대적인 역할을 최근까지 해왔다. 세계 4대종교가 모두 아시아에서 나왔으며, 불과 150년 전까지 중국이 수천 년간 세계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국 지위를 놓지 않은 최강국이었음은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우리 조상과 중국의 침몰의 원인이 해상세력의 퇴조시기와 맞물린다는 것이다. 한 때는 해상무역에 있어서 신라시대 장보고의 청해진이 우리의 3면이 바다인 잇점을 최대한 살려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국으로 위세를 떨쳤고, 중국의 경우, 15세기 초 명나라 때 정화함대의 대항해가 정화를 끝으로 마감하면서 쇄국정책으로 인해 외세의 침입이 가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제 세계 2강국 지위에 오른 중국은 해상문화에 대한 관심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전반에 걸쳐 새롭게 인식되고 있으며,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우리나라 역시 반세기 이상 한반도가 분단으로 사실상 섬나라와 같은 처지로 98%가 해상무역에 의존함에도 그동안 해상문화에 대한 경시 태도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일단 ‘경인 아라뱃길’로 상징하고자 한다."고 '2015 김포국제아라뱃길문화축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또 "'2015 김포국제아라뱃길문화축제'는 2,500만 수도권 인구와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축제로 다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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