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이 끝난 직후 김포시 구래동 나비마을 리슈빌에 거주하는 분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추석명절을 지내기위해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가던 중 휴게소에 들러 볼일을 본 후 자동차 지붕위에 거액(2,750만원)이 든 돈가방을 올려놓은 사실을 깜빡 잊은채 그대로 차를 고향으로 향했다.”
“천만다행으로 같은 휴게소를 이용한 분이 가방에 든 연락처를 보고 돈이 든 가방을 찾아주셨다. 각박한 세상에 현금이 든 돈가방인데도 한푼도 건드리지 않고 고스란히 찾아주신 그분(구래동자연앤이편한세상거주)에게 보답을 해주고 싶었으나 한사코 거절해서 동주민센터에 문을 두들리게 되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구래동에서는 직접 전화연결을 하여 큰 선행을 베푼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자 “내가 한일은 큰일도 아니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소한 일”이라며 겸손해 하였다.
구래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우연인지는 몰라도 돈가방을 찾아주신 분과 잃어버린 분이 모두 구래동주민이었으며, 도시화로 인해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한 요즘세상에 아직까지 이런 따뜻한 분이 계셔서 구래동은 살기좋고 행복한 마을이다.”라며 흐믓해 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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