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구래동 마을주민, 길 잃은 치매노인 보살펴

홍선기 | 기사입력 2014/03/01 [10:06]

구래동 마을주민, 길 잃은 치매노인 보살펴

홍선기 | 입력 : 2014/03/01 [10:06]

지난  27일 오후, 김포시 구래동 솔터마을에 사는 A할머니(89세)의 며느리라며 구래동 주민센터로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치매에 걸린 노모가 26일 사라졌는데 옆단지에 사는 여성분이 단지를 헤메고 있는 노모를 모셔다 저녁을 차려드리고 목욕을 해 드리고 잠자리를 제공하였다며 사례를 만류하시는 당사자에게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어 구래동에 문을 두드리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구래동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선행을 배푼 따듯한 마음에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자 아직도 우리 주변은 따뜻한 분이 많은 세상이라고 전하며 자신이 한일은 그저 소소한 일 이었다고 오히려 당황해 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앞집 옆집 윗집 아랫집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퇴색된 요즘 세상에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구래동을 이끌어갈 수 있는 좋은 사례가 아닐 수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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