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노인회장(박○○)은 자녀들과 함께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달라며 한 트럭의 귤을 월곶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월곶에서 프라이팬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박회장은 힘들게 자수성가한 중소기업체 대표로 자신이 겪은 어려운 시절을 기억하며 자식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연말 이맘때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귤 한트럭을 기탁했던 박회장은 ‘경제적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올해도 거를 수 없다’며 이웃돕기 성품을 기탁해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박 회장은 “자식들에게 생일날 용돈삼아 줬던 돈을 자식들 스스로 모아서 시작했는데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하다”며, “면사무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곳에 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마을 노인회장을 맡아 늘 봉사해 오신분인데 감귤까지 기탁해주셔서 감사하고, 복지시설에 계시는 분들이 맛있는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정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귤 35박스는 월곶면 관내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등 10개소에 전달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전체 뉴스 주간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