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월곶면장은 24일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동리 유모 할머니 등 3가구에 경기도 무한돌봄센터와 연계한 사랑의 선풍기를 전달했다. 긴 장맛비로 인해 갑작스런 염하강 해수면 상승으로 새벽시간에 주택이 침수돼 가전제품 등이 모두 고장나는 등 재해피해를 입은 유 할머니는 아직도 다 마르지 않은 축축한 집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월곶면에서는 침수가 되자 즉시 인근 군부대 인력 20여명을 지원해 피해 복구를 도왔으며, 적십자사 응급구호세트를 전달하고, 환경미화원들을 투입해 침수로 발생한 쓰레기를 신속하게 치워드리는 등 재해로 인한 침수가구의 근심을 위로했다. 특히 성동리 침수가구 2세대는 중증 장애인가구와 홀몸노인 가구로 이웃의 도움 없이는 피해복구가 어려운 실정으로 이번 갑작스런 침수로 살림살이가 대부분 바닷물에 잠겨 못쓰게 됐다. 또한 겨울철 난방용으로 창고에 쌓아둔 연탄마저 뭉개지는 바람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주택자금 융자 등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농촌마을이라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에서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어 빠른 시일내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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