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풍무동 새마을부녀회는 10일 월드사우나 찜질방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새마을부녀회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등을 밀어주고 회한 많은 삶의 이야기들을 귀담아 들으며 진한 교감을 나눴다. 험난한 삶의 여정을 겪어 온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움을 목욕봉사로 보답하고 세대간, 계층간의 삶의 교감을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희생과 봉사가 얼마나 감동적일 수 있는가를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참여한 박모 어르신은 “풍무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이렇게 목욕을 함께 해주고 이야기도 들어주니 삶의 묵은 때까지 다 씻겨 내려가는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옥희 부녀회장은 “삶의 지혜가 깊은 어르신들과 목욕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봉사활동이라기 보다 오히려 우리가 배우는 것이 많다”며, “앞으로도 매월 초에 지속적인 목욕봉사를 실시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무동새마을부녀회는 이날 목욕봉사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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