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환경이 열악한 주변 이웃을 위해 김포시 고촌읍 대준마을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진영주(가명) 가구는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나 시군구․읍면동, 민간 사회복지시설․단체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속한 저소득 가구이다. 이러한 열악한 주거 환경에도 심적 부담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딱한 사정을 알고 있었던 고촌읍 대준마을 윤정현 이장은 고촌읍 복지담당에게 알렸다. 복지담당은 곧 생활환경 등을 파악하고 주민생활지원과 무한돌봄센터팀과 연계해 기초생활수급 여부, 장애인 등록 가능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한 민간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 대책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집에는 쓰지 못하는 가전제품과 물건들이 집안에 가득했다. 노후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연탄보일러 등 이들의 주거환경은 추운 겨울에 가장 큰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월초 고촌읍 대준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직접 발 벗고 나서 집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집안 내부를 리모델링했다. 추운 겨울 좋지 않은 작업 환경 속에서도 작업을 계속 진행한 끝에 싱크대 교체, 보일러 등을 교체하는 등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에 고촌읍 복지담당은 “탈수급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초점이 맞추어진 현대의 복지사업은 민간서비스 자원연계 및 봉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주변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대준마을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전체 뉴스 주간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