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포아트홀에서 김포청년회의소(회장 심춘식) 주최, 김포지역신문협의회(회장 이선복) 주관 '제 20대 김포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두 기관의 총선, 지방선거 관련 토론회는 여러 차례였으나 이번 토론회는 김포시 국회의원선거구 갑·을 분구 뒤 첫 개최다.
심춘식 김포JC 회장은 "토론회에 참여해 준 시민과 후보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국회의원이 누구냐에 따라 김포와 국가의 미래가 바뀐다. 오늘 토론회가 후보자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전 11시 김포시갑선거구 김동식(새누리당), 김두관(더불어민주당) 후보, 오후 3시 김포시을선거구 홍철호(새누리), 정하영(더민주), 하금성(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동규 김포신문 편집국장의 사회로 갑·을선거구 모두 각각 1시간 30분이 넘도록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 자유주제 토론이 이어졌으며, 일부 방청객은 후보자의 발언에 이의제기를 하기도 했다.
갑구는 김동식 후보가 "떠나지 않을 사람이 무한책임으로 해나가겠다"며 책임성을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장관, 도지사, 국정경험"을 들며 밀린 숙제 해결론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서로 겸양하면서도 "연고 없이 왜 김포에 왔나"라거나 "이당저당을 왜 옮겨 다녔나"라며 민감한 질문을 주고 받았다.
을구는 홍철호 후보가 "아직 할 일이 많다. 해 본 사람이 해야 한다"며 경험론을 주장했다. 정하영 후보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과 함께 정치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금성 후보는 "시민이 정치, 행정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무시당한다"며 개선을 바랐다. 특히, 홍철호, 정하영 두 후보는 2층버스 도입, 도시철도 예산지원, 철책 제거, 의정평가 등 서로 대립각을 세웠으나, 한강로 연장, 마을버스 공영제 등 교통 공약을 내걸어 5개읍면의 열악한 교통인프라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포 갑선거구 토론회 요약: 사회(김포신문 김동규 편집국장), 참여자(새누리당 김동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김동식 : (나는) 떠나지 않을 사람이다. 딸들이 김포에서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다녔고 10여 년 간 근신의 시간에도 김포에 있었다. 향후도 그럴 거다. 두 번째 김포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안다. 김포시장 직책으로, 누구보다 김포에 대해 더 많이 생각했고 현안 문제 너무나 잘 안다. 세월호 사건 선장하나 잘못으로 어린 아이들 온 국민이 울었다. 무한책임으로 해나가겠다.
김두관 : 국토부장관만나 6개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네폴리스 환경문제, 환경부 차관을 만나 해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여러 번 만나 버스문제, 앉아서 출퇴근하는 교통체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재정 교육감을 만나 여러 공교육환경 약속 받아 낸 바 있다. 군수, 도지사 행정경험, 행자부장관의 국정경험, 대통령 정무특보와 당 최고위원의 정치력과 경험, 역량을 김포시 발전을 위해 쏟겠다.
김동규 :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국회의원들의 계보정치와 망국적인 지역색이다. 후보가 생각하는 극복 대안은 소속 정당의 정치적 철학 두 가지와 상대당의 문제점은?
김두관 :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그런 점에서 자부심이 있다. 정치 선진화를 위해 계파, 지역주의 보다는 정책, 노선, 가치 중심으로 정당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지역신문협회의 이런 토론회가 정책선거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다.
김동식 :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정치적으로 사회주의가 아닌, 민주주의 정치질서와 공산주의가 아닌, 시장경제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소선구제에서는 영호남이 갈려지는 현 정치 행태가 그대로다. 2명 뽑는 중선구제를 하면 극심한, 영남호남이 갈리는 폐단이 없어질 거다.
김두관 : 새누리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지만 약속을 안 지킨다. 누리예산, 노령연금. 국정책임을 지면서도 국민에게 약속한 걸 안 지켜서 아쉽다.
김동식 : 어느 정당이나 공과 과가 있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최악의 19대 국회다. 많은 막말파동이 있었다. 임수경 의원이 탈북대학생에게 배신자라고까지 상처를 줬다.
김두관 : 야당의 개혁적, 진보적 인사에게 종북타령을 해서 문제다. 새누리 일부를 수구기득권이라고 폄하하는 것도 옳지 않다.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가 다수를 차지해야한다. 타협, 협력하는 정치문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
김동규 : 우리나라 사교육비 지출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김포신문의 지난해 6월 조사 결과 77.2%가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은?
김동식 : 나는 당사자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과외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과외비 2, 30만원이 셋이면 90만원이다. 둘이 열심히 벌어도 과외비 밀리기가 일수였다.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부잣집 아이가 좋은 과외선생님,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갖는다.) 깰 수 있는 건 교육밖에 없다. EBS 인터넷강의(를 활성화하고), 자사고, 특목고는 폐지해야 한다.
김두관 : 사교육 문제의 핵심은 대학서열화와 한국사화의 학벌중시다. 명문대로 보내야 입신양명한다는 구조적인 문제다. 김포미래발전연구원 2차 정책토론회에서 김포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진학학생 컨설팅을 약속했다. 김포를 좋은 도시라고 이주 왔다가 교육문제로 서울로 (다시) 이사 간다.
김동식 : 사교육의 폐단은 수많은 학자가 연구했지만 왕도는 없다. 김두관 후보는 1남 2녀, 과외 경험이 있나?
김두관 : 우리 자녀는 남해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남해도 과외시키는 가정이 많지만 수학, 영어 한 두 과목을 하다가 말았다. 교육 강요보다 자녀 적성에 맡기는 편이다. 같이 장관을 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왜 방임하나’라고 했는데 기본적으로 자녀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교육을 했다.
김동규 : 난개발과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산업단지 조성을 해결책으로 내세우지만 영세중소기업은 현실적으로 평당 200만원대인 산단 입주가 힘들다. 실효적 대책은?
김두관 : 김포의 쾌적한 환경을 장점으로 보고 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김포의 환경브랜드가 많이 하락했다. 환경관리사업소가 신설됐는데 잘 활용해야 한다. 주물공장의 경우가 문제다. 개별 환경시설로는 (해결이) 어려워 산단으로 집적화해야 한다. 평당 200만원으로 이전이 힘들다. 행정, 재정적 지원이 돼야 한다.
김두관 : 식품과 환경의 경우 엄격하게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규제를 완화했다. 고촌 수기마을 방음벽 설치, 풍무동 도축장 이전, 한강신도시 금빛수로 문제도 잘 정리하겠다.
김동식 : 넓은 의미로 도축장 이전, 금빛수로는 맞다. 거물대리는 문화방송에도 소개됐다. 주물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평균 타 지역 보다 3배 강하다. 쓰레기 매립장 지역 인근으로 이전시켜야 한다. 당초 학운 산단은 조성 원가가 비싸서 맞지 않는다.
김동식 : 행정력을 통한 계도, 그래도 안 될 경우는 단속이 불가피하다. 셋째가 집단이주다. 그 과정에서 어떤 구체적인 건 아니라도 대략적인 구상은?
김두관 : 도축장 이전 예정인 누산리를 기업이 땅도 매입했다. (그러나) 누산리 주민 상당수가 (반대) 민원이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 경기도 차원에서 도축장을 집적하는 게 바람직하다. 덴마크는 도축장 시설이 쾌적해 민원이 없다. 참조해야한다.
김동규 : 한강신도시와 5개읍면 등 교통문제가 항상 시민들의 불편사항이다.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후보의 생각과 역할은?”
김동식 : 한 가지 밖에 없다. 신차를 구매해 각 노선에 투입해야 한다. 어떤 미사여구, 좋은 방안이 필요 없다. 오늘 (풍무동) 금포교회에 있었는데, 1002번, 1004번이 만원 버스다. 방안이 신차 투입 밖에 없다. 야당 후보도 할 수 있지만, 좀 더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는 건 집권 여당, 대통령과 함께 하는 집권 여당 후보가 할 수 있다. 1001번, 1002번 했던 생생한 경험이 있다.
김두관 : 교통은 지금도 심각하고 60만이 곧 될 것이기에 심각하다. 시도5호선 250억원 정도 예산이 투자돼야 하는데 7, 8년 정도 걸렸다. 당선 되면 국토교통위에 배정받길 원한다. 인구가 늘며 가장 심각한 게 교통 인프라 확충 문제다. 3축도로도 해야 된다. 도시철도도 내년 연말 완공 돼서 2018년 되는 건데, 2량이라 걱정이 많다. M6227 서울 강남 가는 것도 협의해야 한다.
김동식 : 김포시 3축도로는 제가 (시장) 재직 시부터 구상하고 진행했던 사항이다. 시민 교통량 해결이 인프라가 아니다. 당장 오늘, 내일 빨리 정해진 시간에 버스를 타는 거다. 협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신차 투입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김두관 : 구조, 시스템을 바꾸는 것도 있고, 김 후보는 운영의 묘를 살리라는 건데, 그건 시나 도에서 예산을 받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증차한다고 다 해결 되는 게 아니고 병목현상도 있어서 양면이 다 필요하다. 김 후보가 도시철도 경전철을 시장 재임 중 한 걸로 하고 있는데. 퇴임 이후 실시 승인이 났다. 첫 단추는 모르겠으나 공약집에 본인이 다 한 걸로 나와 있다.
김동식 : 2003년 5월 8일 당시 장관과 시 국장, 공문서가 지금도 있다. ‘도시철도, 제방고속도로는 사업시행자가 100% 한다’ 그렇게 돼 있다. 여러 공무원과 시민과 함께 주도적으로 했다.
김동식 : 셀 수 없는 김포 변화를 위한 공약이 많다. 첫째가 일산대교 무료 통행이다. 다리가 없었을 땐 다리가 꼭 필요했다. 그래서 민자 유치가 불가피한 상태였다. 그때 ‘당장은 필요해 민자로 하지만 언젠간 이건 무료로 만든다’(고 생각했다.) 이제 시간이 흘렀다. 민자에서 바꾼 원효대교 선례가 있다. 중앙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내 때만해도 (김포시) 가용제원이 300억원이었다. 지금은 없다. 세 번째 노인복지, 여성, 아이들, 이런 모든 문제를, 세세한 지역공약에 앞서, 이 모든 일을 아우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공약집에 담았다.
김두관 : 이번 선거에 임하며 6차례 밀린 숙제 시리즈로 공약을 발표했다. 많은 후보들이 ‘지하철을 끌어오겠다. 대기업 첨단산업단지(유치)’ 공약을 많이 했지만 나는 도정, 군정, 국정하며 100% 지킬 순 없어도 실천 가능한 공약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왔다.) 일단, 갑을에 뽑힌 국회의원들이 시장, 인천시, 경기도, 중앙부처(를 통해) 밀린 숙제 1차 해결이 중요하다. 시네폴리스 영상첨단산업단지가 경기도 최종 심의에서 2차례 유찰됐다. 총선 뒤 마지막 심의 끝나면 토지보상이다. 4만5000개 일자리에, 7조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누구나 공약할 수 있지만 그걸 시행하는 능력과 과정은 다르다.
김두관 : 김 후보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를 공약했다. 경기도에서 최소수입보장, MRG 사업재구조화과정에서 소송을 당해 1차에 폐소했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동식 : 일을 하는 데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정치가가 할 일과 행정가형이 할 일이다. 정치가는 무에서 유를 만든다. 행정가는 유에서 유를 만든다. 한강신도시, 일산대교는 유에서 유를 만드는 거다.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다. 당사자니까 더 자신 있게 만든다. 만들었던 당사자가 통행료 철폐 (가능하다.)
김두관 :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관련 지난 토론회서 원효대교 예를 들었는데, 사실 박정희 정부 때 만들었다. 당시 한 250억원정도 든 걸 정부가 기부체납 받았다. 당시는 특혜를... (그러나) 지금은 예산이 없어서 민자 유치한 도로를 정부가 함부로 할 수 없어서 걱정이다.
김동식 : 저보고 카리스마가 없다고 하는데 일할 땐 전혀 다르다. 국방부, 청와대에서 삭발해서 (당시) 국정원에서... 통행료 철폐 쉽다. 김포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천시, 고양시 다 같이 합세해야 한다. 김 후보가 고촌고 신설을 강조했지만 이미 2010년에 태리 6천여 평이 이미 행정적으로 확정된 사안이다. 2017년 개교할 예정이다. 이걸 새로운 사업인 냥 이재정 교육감과 협의했다 이건 김포 실정을 모르고 한 거 아닌가?
김두관 : 이미 계획 돼 있었지만 교육부 재정 투융자심사에서 5차례 부결돼서 안 됐다. 7.30보궐선거 때 홍 의원이 마땅히 정치력을 발휘할 줄 알았는데 잘 안 돼서 공약한 거다.
김동식 : 시네폴리스도 말했는데 행정은, 이걸 한 거는 강경구 시장 때부터 쭉 해온 거다. 중간에 딱 ‘이거 내가했다?’ 시기가 안 맞다. 고촌고도 이미 6년 전부터 (추진)했던 거다. 신설이 아니다. 조기개교면 이해하겠다. 행정절차가 다 끝나고 예산만 문제되는 거다.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시네폴리스도 마찬가지다.
김두관 : 역순으로 답하면 한강신도시를 김 후보가 다 하고 기획한 거처럼 하는데, 당시가 참여정부 때인데, 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만든 거다. 당초 500만평 규모가 중간에 축소됐다. 시장 재임 때 항의집회 간 걸로... 예산이 내려오면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이 (모두 자기가 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한강신도시를 시장이 ‘내가 만들었다?’는 건 과도한 업적 홍보다. 고촌고 신설 문제는 조기개교 쪽으로 수정하겠다. 충분히 타당한 말씀이다. 김포도시철도를 유치한 장본인이라셨는데 (재임시에) 착공했나 LH 부남금 외에 시비가 3000억원이다. 2량 역사 비판도 많다. 2004년 새누리당은 중전철을 비판했다. 당선되면 4량으로 개편하나 시비 3000억원은?
김동식 : 일반 회사였으면 없었을 일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국고와 LH가 100% 전액 부담한다(로 돼 있다.) 이게 민주당으로 시장직이 넘어가면서 시가 3000억원을 대고 몇 년을, 일반 회사면 해고감이다. 상식적으로, 거꾸로 묻고 싶은 거다. 그대로 (되)묻고 싶다.
김두관 : 근본적인 건 김 후보가 말하는 게 맞다. 한강제방로, 도시철도는 전액 국고로 하는 게 맞다. 근데 과거다. 현재 김포시의 재정이 어려운데 3000억원이 들어간다. 과거 역사가 그렇다 해도 현재와 미래 (문제의) 해결이 중요하다. 재작년 김무성 대표가 와서 국비 지원 약속 큰 소리 떵떵치며 했는데 (그럼에도 안 돼서) 해결 방안을 묻는 거다.
김동식 : 기 진행된 걸 지금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이거에 대해서는 민주당 시장, 민주당 정부가 반성해야 된다. 엄연한 사실이다. 조금만 알면 쉽게 아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돼서 돌릴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돌려보겠다.
김동식 : 한강하구를 한강평화문화특구로 하겠다는데 국제법상, 정전에 관한 협정 상 현실성이 없다. 군사정전위의 동의를 받을 수도 없다.
김두관 : 정치적 비전으로 말하는 거다. 김 시장이 김포시를 축복의 땅이라고 했다. 당장 되지는 않지만 언젠간 되리라는 비전으로 이해해 달라. 정전협정 1조 5항에 따라 남북 긴장이 완화 되면 얼마든 지 할 수 있다.
김동식 : 정전위가 이를 규정한다. 정전위 허가 없이는 안 된다. 11명이 허가해야 한다. (협정서에) 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그 바로 밑에 정전위가 한다고 돼 있다. 남북 경색상황이다. 자신에게 좋은 것만 읽었다.
김두관 : 이미 여러 차례다. 유도에서 소를 구해 온 적도 있다. 한강 모래 채취선이 유실 됐을 때, 한강에서 통영 앞바다 갈 때도 했다. 남북이 장기적으로 교류, 협력해야 가능하다. 비전 차원이다. 또 현실적 불가능도 아니다. 김동식 :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왜 최남단의 남해를 떠나서 연고도 없는 김포로 오셨나?
김두관 : 김포시 35만 중 선대부터 살던 분 5, 6만명, 29, 30만은 새로운 미래를 찾아왔든, 걱정되는 말이기도 한데 서울에서 밀려서 왔든, 미래가치, 도전하러 왔든. 김 후보의 책자를 보면 ‘떠나지 않을 사람’이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지역주의로 오해할 수 있다. 새롭게 오신 분들이 융합하고 어울려 사는 미래도시가 돼야 한다. 2년 전 7.30보궐선거 때 (시민들이) 낙선하면 경남으로 컴백하지 않겠냐고 우려했지만 당락에 관계없이 김포에 큰 결심을 하고 왔기에 떠날 일이 없다고 했다. 이당저당 옮기는 사람을 철새라 한다. 저도 2년 전 멀리서 왔다고 철새라고 했다. 당시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철새는 2가지 요건이 맞는 사람이다. 개인이익을 위해 이당저당 왔다갔다 하는 삶이나 풍찬노숙 하다가 여당으로 가는 사람이 철새다. 저는 당 이름이 바뀐 적은 있지만 이당저당 옮기지 않았다.
김동식 : 어머니는 이북에서 피난을 내려오셨다. 아버지는 충청도 홍성에서 오셨다. 김포인에 대한 인식은 어디서 났던, 태어난 곳은 달라도 이곳에 살면 (김포인이다.) 우리는 김포에 있다. 당에 대한 설명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저는 성향상 보수다. 1995년 민주자유당으로 시작했다. 쭉 하다가 중간에 뜻하지 않게 시련을 겪었다. 민주당, 한나라당에서 십몇 년을 안 받아줬다. 정치적으로 고생했다.
김두관 : 집권 여당으로 큰 일하겠다는데 모순이다. 행자부장관 했지만 특별히 여야를 가려서 예산을 주지 않는다.
김동식 : 한강신도시 유치할 때가 노무현 대통령이다. 국가 예산에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다만, 시급하게 예산을 요청했을 때,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에게 예산을 지원하겠나?
김동식 : 김 후보의 공보물을 보면 5, 7, 8년째 (사업이 안 되고 있다고 돼) 있다. 지난 6년이 민주당이다. 유영록시장이다. 작년이라도 했으면 되는 거였다. 새누리 시장이었으면 말이 된다. (그런데) 민주당 시장이다. 위원장의 하부개념이다. 시도5호선이니 (뭐니) 다 못한 거다.
김두관 : 어떤 현안과 관련해서 기초 시의원, 도의원이 하는 일이 있고, 밀린 현안과 관련해서는 12년 간 시민대표로, 국회의원, 인천광역시장, 2년 전부터 홍철호 의원이 하고 있는데, 굳이 책임을 따지자면, 지금 (우리가) 되려고 하는 국회의원의 책임이 더 크다. 시장책임이 없지 않지만 12년 간 국회의원과 안행부, 농림부장관도 했다. 얼마든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시정협의회가 왜 있나 힘을 합쳐야하는데. 더 민주당 시장의 책임이라고 말할 순 없다.
김동식 : 수기마을 방음벽 국회의원과 아무런... 저도 언급했지만 시장이 할 일이다. (예전 토론회에서) 김포 9호선 안 된다고 하니까 야유가 나왔다.
김두관 : 구체적으로 따질 순 없겠지만 갑을 국회의원이 2명 나온다. 김 시장님이 말하는 축복의 땅을 만드는 출발이라고 본다. 정책협의회를 만들어서 경인운하, 아라뱃길 공동개발, 수도권매립지문제, 3축도로 모두 협의할 수 있다. 크고 작은 현안 국회의원, 시장할 일 역할분담해서 한 10년 잘 가꾸면 정말 희망 있는 도시가 될 거다.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도와 달라고 얘기한다. 예산 확보를 많이 말하는데 동의 못한다. 예산이 여당 전유물인 건 오랜 과거다. 지금은 상임위도 의석수로 배분한다. 교통, SOC 국토교통위상임위는 지금 기준으로 더민주의 몫이다. 여당(이 돼야) 더 발전한다는 논리를 말하는데 이번에 여소야대가 될 수도 있다. 또 새누리당이 일당 돼도 내년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면 야당이 되는 거다. 여당 후보여서 김포발전의 적임자라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김동식 : 야당후보라도 능력에 따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여당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권한 있다. 여기에 힘을 실어, 힘 있는 여당이다. 대통령의 국정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야당후보에게 예산과 정책지원을 하겠나?
김두관 : 야당이 경제와 안보법안 발목을 잡는다고 여당이 말한다. 사실 나라살림은 정부여당, 당정청이 책임 있게 집행하는 게 민주주의다. 청년실업, 높은 복지 문제, 정부여당이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 국회에서 싸움, 욕설을 막으려는 국회선진화법은 박 대통령이 야당일 때 만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다수결원칙을 무시한다고 바꾸려 한다고 변명하는 건 마땅하지 않다.
김동식 : 야당후보가 집권 여당을 괴롭히면 무마용으로 예산을 줄 수 있으나 일시적이다. 여러분이 대통령이라고 보면 여당후보가 맞다. 그래서 총선, 대선에서 집권여당이 되려고 그렇게 치열하게 경합하는 게 아닌가 공평하게 한다면 대권쟁탈전이 심하겠나 총선 쟁탈이 심하겠나 분명히 간극이 있다.
김두관 : 국정 경험, 대통령 정무툭보 정치경험으로 김포의 밀린 숙제를 꼭 해결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시장이 추진하는 평화문화도시,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청소년의 꿈과 희망, 어른신들의 노후가 있는... 일로써 보답하겠다.
김동식 : 못생긴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아버지가 농사짓고 그걸로 4남매를 못 키우니 장돌뱅이로 그렇게 키웠다. 평범하다. 자손 잘 컸고. 다시 강조하지만 김포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안다. 김포에 대해 그만큼 많이 생각했다. 누구도보다 잘 할 수 있다. 제2한강의기적이 잠실에서 (일어났다.) 강줄기를 타고와 김포에서 제3한강의 기적이 일어난다고 확신한다.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서겠다. 축복의 땅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겠다. *김포 을 선거구 토론회 요약: 사회(김동규 김포신문 국장), 참여자(새누리당 홍철호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후보, 국민의당 하금성 후보)
홍철호 : 한강철책을 제거하고 2층 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누산~제촌 간 병목구간 설계비를 확보하고 제2외곽순환 마무리 예산도 확보했다. 아직 할 일이 많다. 버스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비행기를 몰 수 없다. 일 해 본 사람,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춘 사람이 해야 한다.
정하영 : 농민, 시민운동을 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았다. 다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출마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그런 김포를 원한다. 아이가 행복한, 노인인 안정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않고 안정된 미래를 설계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
하금성 : 시민이 정치, 행정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무시당한다. 김포는 고구려제국 후손이 세운 고려가 김포의 쌀 자원으로 항몽까지 했다. 선열의 뜻을 받아 대한민국 기반, 북한을 아울러 동북3성, 대한의 큰 뜻 이룰 수 있는 황하제국, 김포 중심론에서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
김동규 :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국회의원들의 계보정치와 망국적인 지역색이다. 후보가 생각하는 극복 대안은 소속 정당의 정치적 철학 두 가지와 상대당의 문제점은?
하금성 : 국민의당 이전에 김포발전당 소속이다. 오염문제, 교통 등 불편 해소 문제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
정하영 : 총선 공천과정에서 유승민 의원의 경우를 보면 코미디 막장 드라마를 연출했다. 정치가 대통령 중심으로,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부하처럼, 그런 행태를 보이는 게 한국 정치다. 국민이 해결할 수밖에 없다.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고 또 관심을 가질 때만이 패거리 정치가 없어진다.
홍철호 : 19대 국회가 식물국회, 일 안 하는 국회로 낙인찍히고 국민지탄을 받았다. 가장문제는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려는 국회선진화법 악용에서부터 출발한다. 집권당으로서, 책임지는 정책으로 일해야 하는데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 두 번째, 지방정치인도 정치인이다. 국회의원이 분명 바뀌어야 하지만 일 안하는 시의원도 바꿔야 한다.
정하영 : 선진화법 개정도 중요하나 정치인의 도덕성, 자질의 문제가 남아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 있으면서 국방부에 공급하는 크레치코, 이런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문제다.
홍철호 : 크레치코는 내가 100% 주식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군납은 사실과 다른 얘기다. 오래전부터 (군납을) 하지 않는다. 발언에는 금도가 있다. 철저한 검증을 하고 질문해 달라. 다시 말하지만 두 분 보다 도덕성이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 후보가 5개읍면 시의원으로 6년 간 활동하다 더 큰 꿈 실현을 위해 출마했다. 5개읍면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인가 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적 시스템을 만들어 본 적이 있나?
정하영 : 정책의 문제다. 그동안 김포시 5개읍면이 소외 되고 발전이 더디다면서도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못했다. 제 마지막 임기에 김포시 5개읍면 종합발전계획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다. 시가 5개읍면 종합발전 계획을 세우는 게 가장 시급하고 올해부터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김동규 : 우리나라 사교육비 지출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김포신문의 지난해 6월 조사 결과 77.2%가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은?
정하영 : (해법은) 고교평준화 실현과 학생의 개성을 살리는 혁신학교다. 또 하나는 공교육의 경쟁력 제고이고, 교사들의 인성교육 뿐만 아니라 강의 전문성 강화다.
홍철호 : 영어 때문에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간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수능에서 영어를 빼는 것을 공부하고 있다. 영어교육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말하기, 듣기를 학교에서 하면, 최소한의 영어 배우는 게 가능하다면, 사교육비가 많이 줄 것이다.
하금성 : 사교육은 부모의 욕심이다. 애들을 잡지 말고 놀려야 한다. 사교육한다고 부모 뜻대로 되지 않는다. (놔두면) 그럼 잘 된다.
정하영 :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하고, 재미나게 해야 한다. 그렇게 만들어 주는 건 어른의 몫이다. 차별 받지 않는 혁신학교가 그렇게 해줄 수 있다.
하금성 : 나는 사교육을 안 시켰다. 낙서만 하게 놔뒀다. 지금은 아들이 웹툰 대통령이 됐다.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홍철호 : 교육제도를 바꾸는 건 참 어렵다. 고교평준화,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만들었는데 공론화가 성숙하지 않았다. 국회의원이 되려는 사람이 선제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건 무리다.
정하영 : 고교평준화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만 가지고는 안 된다. 경기도교육청, 상급기관에서 풀어 낼 일이다.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도 최소 5, 7년 걸리는 게 고교평준화다. 지금하자는 게 아니라 논의를 지금부터하자는 제안이다. 수능에서 영어를 제외하는 게, 시민들이 학생들이, 동의할 수 있는지 우려된다.
홍철호 : 사교육도 문제지만, 국가 경쟁력의 문제다. 12년 간 영어를 배운다. 하지만 영어를 할 수 있나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김동규 : 한강신도시와 5개읍면 등 교통문제가 항상 시민들의 불편사항이다.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후보의 생각과 역할은?
홍철호 : 도시철도 때문에 재정난이 심각하다. 올해도 1098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하루에 8만명이 탈 것으로 보나 국비 지원은 법이 안 된다. 도비도 확약서를 써서 안 된다. 대체수단으로 2층버스를 해 놨다. 전기버스 29대를 올해 또 도입해 놨다.
하금성 : 교동~강화~김포~서울 연결을 신도시주민들이 원한다. 협괴 경전철은 일인당 100만원의 빚이다. 올해도 50만원씩 빚이다. 9호선이든, 5호선이든, 교동선이든 철도가 들어와야 만이 흑자가 난다.
정하영 : 김포 교통문제의 해결은 버스 노선 증설과 증차가 최선이다. (그러나) 돈보다 앞설 게 서울시와의 협의다. 아무리 하고 싶어도 서울시에서 오케이를 해야 한다. 2층버스를 홍 의원이 다 한 거로 말하는데 이 부분은 설명이 필요하다.
홍철호 : 2층버스를 자꾸 거론하는데, 사업 하나 결정하기까지 정책수립이 국토부에서 돼야 한다. 내가 아이디어를 줬고 당시 맹 실장이, 지금 강원 부지사가... 우리가 보도자료 몇 번이나 냈는데 또, 그 (2층버스) 얘기다. 건교부 지방재정교부금, 거기에 들어가 있다. 가로 열고 ‘버스(예산이)다’라고만 안 했지. 도의회에서 야당의원들이 지적하다가 사과한 부분이다.
하금성 : 2층버스 도입은 잘못이다. 한강로 속도가 10km 늦어졌다. 현대에 발주하지, 볼보에 줘서 현대가 김포에 투자 안하겠다고 한다.
정하영 : 홍 의원이 2층버스를 말하는데 어디에도 2층버스, 국비 24억을 가져왔다고 하는 걸 볼 수 없다. 시비가 대신 24억 투자 된 거로만 알고 있다. 2층버스가 김포시 대중교통 문제의 대안이 안 된다. 한 대당 4억5천만원이고 학생들, 직장인들이 느리다고 한다. CNG 4억이면 (두 대다). 더 출퇴근에 용의하다. 왜 2층버스를 도입하는지 되묻고 싶다.
홍철호 : 없던 게 생기면 무조건 좋다. 도로를 어떻게 횡으로 넓히나 종으로 넓힐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근거를 가지고 (말) 해야 하는데, 도의원들이 하다가 근거가 나와서 (문제 제기가) 중단됐다. 가급적 토론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달라.
하금성 : 2층버스는 속도가 떨어지는 게 문제다. 현대의 전 사장이 (볼보) 2층버스 보고 투자를 안 하게 됐다. 다음번 2층버스는 국내에서 (제작)해달라는 바람이다.
정하영 : 2층버스가 없는 것 보단 낫다. 그런데 그게 대중교통의 최대 수단이 될 수는 없다. 가격이 4억 5천이다. 우리가 대기오염물질을 최소화 하는 (CNG) 버스 한 대당 가격이 1억 6천이다. 더 빠르다. 2층버스를 홍 의원이 역할 한 거 안다. 하지만 국비확보는 정확히 해줘야한다. 2층버스 (가격이)면 CNG버스 2대를 도입할 수 있다.
홍철호 : 하 후보가 한강로 속도가 느려졌다는데 2층버스 때문에 왜 느려졌다는 지 이해를 못하겠다. 2층버스는 제원이 없어 국내에서 만들지 않는다. 법부터 만들어야 한다. 정 후보가 비싸다고 하는데, 국비 1.5억, 시비 1.5억, 버스회사 1.5억원이어서 과도하게 시 재정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도시철도 지하화 당시, 경기도에 시의원들과 시장이 재정지원을 안 받겠다고 확약서를 전달했다. 정 후보가 당시 부의장이었다.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국비, 도비가 어떻게 가능한가?
정하영 : 우리가 그렇게 발언한 적 있나 국비는 김무성 대표가 김포에 와서 그와 관련된 엇비슷한 말씀을 한 게 아닌가
정하영 : 시민에 편안한 교통을 만들어주고 싶다. 대중교통을 단계적으로 공영화해야겠다. 마을버스부터다. 교교평준화와 혁신학교 말씀을 드렸고 국립어린이집을 확충해야한다. 어르신, 여성을 위해선 거주지별 작은 복지관 설립이 바람직하다. 전국 해병대 축제를 김포에서 해보고 싶다. 임차인대표자위원회, 공동주택지원센터도 설치하겠다.
홍철호 : 한강로가 석탄리까지는 연장 사업을 해야 한다. 하성IC를 만들어야 하고. 양곡에서 대곶 가는 도로도 6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 그쪽에 복지회관 꼭 만들어야 하고, 농민들 농산물 판매 위해 대규모 농산물 유통센터 만들어야 한다. 신도시는 2층버스, 전기버스를 계속 추가 투입해야 하고, 신설 노선을 해야 하고, M버스 간격이 뜨는데 안 뜨게, 구래동은 도곡초를 만들어야 한다. 마산동은 도서관 계획조차 없다. 이런 부분 관심을 가지겠다.
하금성 : 김포미래계획이 2020까지 밖에 없다. 세계 5위의 경제공업경제대국이면 이제는 50년 계획 하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도 연장하고, 또 내가 가진 재산가치도 향상하고... 국가 공약으로는 교동~강화~김포 철도를 제가 확보해서 여러분에게 미래를 제공하겠다.
정하영 : 김포~강화~교동 잇는 철도공약이 가능한가?
하금성 : 공무원은 실정법을 못 넘는다. 정치인은 실정법을 넘어 미래를 설정한다.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게 정치인이다. 전 그게 가능하다.
정하영 : 그렇게 되기를 기원한다. 하 후보가 이틀 전 토론회 때 홍 의원의 철책 제거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말했다.
하금성 : 내가 반대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경로당에서 ‘아직 (북한이) 미사일을 쏴 대고, 수륙양용차가 다니는데 아직까지는 안정된 철책을 남기고, 관광자원화 하는 게 맞다는 말씀(이었다)’ 그냥 내버려두라는.
홍철호 : 해병 2사단은 김포, 강화 최전방 경계임무를 수행한다. 평시, 전쟁 초기 상륙기동부대로, 꾸준히 훈련하는 전방경계부대다. 동원해서 축제를 하겠다는 거는 책상 공약이 아닌가?
정하영 : 이해를 좀 달리하는 거 같다. 김포는 다양한 축제가 있다지만 시민들이 볼거리가 없는 축제라고 혹평한다.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없다는 거다. 우리만 할 수 있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밖에서 와서 우리가 돈 벌 수 있는, 그 아이템을 해병대가 주둔 하고 있는 김포를, 하나의 콘텐츠로 하는 게 가능하지 않나. 군을 동원하는 축제가 아니다.
홍철호 : 해병대 용어를 쓸 때는 해병대와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그 브랜드를, 축제에 붙이는 발상자체가 문제다. 최소한 사전에 해병대사령부와 협의해야하는데 사령부는 어떤 것도 한 바가 없다는 답변이다.
하금성 : 축제에 반대한다. 학생과 병사가 좀 쉬어야 한다. 너무 피곤하다. 윗사람 오는 것도 귀찮아 한다. 의원이 폼 잡고 자켓 입고 가는 것도 피곤하다. 반대다. 내버려둬야 한다.
정하영 : 김포는 최접경지역이다. 어릴 때부터 해병대, 군인을 보고 자란다. 시의원 때 지역군부대와의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군부대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발전 모색이 필요하다.
하금성 : 한강철책개방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의심스럽다. 아직도 남북 관계가 경색 돼 있다. 방어해야 한다.
정하영 : 2014년 의정보고서에 있던 철책제거가 철책개방으로 바뀌었다. 이유가 뭔가 제거는 불가능한가 금년 착수가 가능한지?
홍철호 : 2층버스와 한강 개발을 해서 제대로 된 신도시를 만들어야 겠다는 차원이다. 용화사에서 일산산대교 구간 철책을 걷는다고 안보 불안을 느낄 시민은 없다. 제거에서 개방으로 바뀌었다는데 김포시의 문제다. 1차 개방 이끌어 내고 공원을 만들어 주면 철책은 당연히 제거되는 거다. 그런 차원에서 더 이상 시민의 의견인양 이 문제를 트집, 발목잡기는 더 많은 시민의 의견에 반하는 것이다.
하금성 : 철책선은 70년대... 지금 전자전, 항공기전, 시가전에도 안 맞다. 그러나 7, 8, 60대 후반은 (반대한다.) 홍 후보 표가 떨어질까봐 내가 말하는 거다.
정하영 : (홍 의원) 임기 중 철책 제거에 많은 노력을 한 것은 안다. 문제는 제거를 계속 말했다. 그럼 어떻게 전망가지고 있고, 책임 있게 말해야 하는데 회피한다는 생각이다. 발목잡기라는데 공식적인 자료에 철책제거가 개방으로 순화됐거나 제거가 불가능한 것처럼 뉘앙스가 있다.
홍철호 : 국회의원은 정책을 개발하는 거다. 국방부와 개방을 유도, 결정하는 거다. 그 안에 공원 체육시설, 주차장, 편의시설이 합의서에 다 들어가 있다. 그럼 이제는 시가 예산을 세워서 설계하고, 시공에 들어가면 된다. 새누리당의 의견만 말하면 이번 추경에 예산 4억 정도를 세워가지고 용역을 줘서 설계하고 공청회를 거쳐 시민 의견을 물어서 하려고 한다.
하금성 : 후보로서 정치개혁 모범을 보이러 나왔다. 유세차와 댄스그룹에 돈을 얼마나 들였나 말해 달라 구태의연한 홍보를 바꿀 생각은?
홍철호 : 제도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법정 선거운동기간 13일밖에 없어 짧은 시간에 알리는 건 후보의 의무다. 댄스부대라는데, 선거운동원들을 폄훼하는 발언이 될 수 있다. 정정 바란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될 수 있다. 다만, 정도가 지나쳐 시민께 피해, 눈살을 찌푸리는 행위까지는 하지 말아야 한다.
정하영 : 현역이 아닌 후보들이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13일 동안 무리하게 과도한 선거운동방식이 벌어졌다면 이 자리에서 양해드린다. 1억6500만원이 법정선거비용이다. 최저가, 조달가격이다 보 후보들이 방송차에, 홍보물에, 운동원수당 하면 실제 영 돈이 하나도 없다. 이런 걸 풀어내는 선거운동의 혁신을 바란다.
하금성 : 선진국에서는 현수막, 벽보도 안 붙인다. 이런 거 버려야 한다. 이런 걸 개선하는 정치인 나올 수 있다. 예비후보 때 2천만원 밖에 안 썼다. 지금도 그 정도다. 당락에 흔들리지 않고 (하고 있다.)
정하영 : 질문에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홍 후보가 시민단체로부터 저성과 국회의원으로 언론 보도됐다. 법안 발의는 차치하고 본회의, 상임위 출석률이 저조해서 30명 안에 들어갔다.
홍철호 : 시민단체라는 게 수백 개가 있다.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단체가 발표하는 거부터가 잘못이다. 비례대표로 금년에 들어온 의원이 있다. 이분이 저성과자(란)다. 법안 발의한 게 없다. 출석한 게 없다. 나는 보궐로 국회 들어갔고 공식 출장 때 회기가 열렸다. 그걸 감안하면 96% 출석률이다. 찌라시 단체(가 발표하고), 찌라시 언론은 퍼나르기 하고, 공식 토론회에서 만천하에 저성과자인냥하는 건 유감이다.
정하영 : 국정감사와 법안은 국회의원 본연의 의무다. 법안은 1년 6개월 감안되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30명 중 출석률이 200등 바깥으로 나가는 건 의원으로서 가장 기본적 책무를 다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거다.
홍철호 : 공식 출장을, 의원외교 차원에서 나갔을 때 것을 고려하면 출석률이 96%면, 50등 안으로 들어간다. 재차 말하니 유감이다.
하금성 : (홍 의원이) 잘 하실 거 같다. 환경과 교통과 생활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국가에 어려움이 많다. 가계부채가 1000조원 국가부채가 1000조원이다. 홍 후보가 잘하실 거다.
정하영 : 언론보도를, 공신력 있는 기사를 찌라시라고 하는데 제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이상이다.
홍철호 : 정 후보는 지역주민들께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하겠다 하고 당선된 걸로 안다. (그런데) 보궐선거를 만들었다. 김포시 돈 1억2천만원이 들어간다. 국가에서 또 8천만원을 보조한다. 총 2억원이란 돈이 발생한다. 이 부분 도의적으로 또, 앞으로 깨끗한 정치를 위해 반복 안 됐으면 한다.
정하영 :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해서 걱정과 누를 갖게 했다. 하지만 모두 발언처럼 김포는 오랫동안 한 정당에 의해 중앙정치의 기치가 와 있다. 시민들의 정치변화를 녹여내고 풀어주는 그런 걸 제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궐선거라는 숙제를 남겨드린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시민들께 사과드린다.
홍철호 : 진정성 있는 사과 발언을 했다고 본다. 김포에서 만큼은 모든 선출직 공직자가 수신제가하고, 정치 정도를 걸어 중도 사퇴하거나 불미스런 하차 하는 일이 없는 정치문화가 정착하기를 바란다.
정하영 : 경쟁하는 후보로 지금까지 좋은 관계로 지나온 걸 말씀드린다. 하지만 M버스, 교통정체, 철책제거에 대한 다른 입장, 또 국회의원 역할 방기는 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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