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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김포의 브랜드...평화 및 생태관광 특구로 활성화시켜야

정하영 예비후보 기자회견 열고 한강을 통한 지역경제 부흥 주장생닭 총선 70일 전 전달은 상식 이하...노인회장 직무정지 제안

강주완 | 기사입력 2016/03/21 [17:20]

한강은 김포의 브랜드...평화 및 생태관광 특구로 활성화시켜야

정하영 예비후보 기자회견 열고 한강을 통한 지역경제 부흥 주장생닭 총선 70일 전 전달은 상식 이하...노인회장 직무정지 제안
강주완 | 입력 : 2016/03/21 [17:20]

 

 

더불어민주당 김포시 을 선거구 정하영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당내 국민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뒤 21일 김포시의회 북카페에서 정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애기봉 입구까지 공장이 진입된 현실에서 한강마저 훼손되면 김포는 더이상 지킬 게 없다"며 "한강하구를 보전해 한강을 통한 지역경제를 부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김포와 한강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다면 미래가 보인다. 낡은 개발전략으로는 김포시의 미래를 열 수 없다. 우리에게는 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원이 있다"며 "한강은 토목경제라는 낡은 틀로 접근해서는 아무런 실익이 없다. 한강을 둘러싸고 있는 철책에 출입구 몇 개 뚫어서 시민들이 드나들 수 있게 만든다고 해서 무슨 이익이 있냐"고 한강하구 보전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정 후보는 "패러다임을 바꿔 한강을 남녀노소 등 모든 시민에게 되돌려 줘야 하며, 세계인이 한강을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한강은 돈이 될 수 있다. 시민 모두의 의지를 모아 한강이 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한강경제론'을 역설했다.

한강경제론 피력 후 정하영 예비후보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의 대표공약은 ▲시민이 편안한 교통(M버스 등 광역교통 노선 증설과 합리적 조정, 국도 48호선(누산~제촌) 조기 마무리, 대중교통 단계적 공영화 또는 준공영화, 버스정류장과 버스 내부에 김포Wi-Fi 구축) ▲시민이 함께 책임지는 교육(고교평준화 추진과 혁신학교 확대, 신도시 내 부족한 초중고 계획대로 개교, 공립어린이집 단계적 확충,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건립) ▲더불어 행복한 성평등사회(육아휴직 급여인상, 경력단절여성지원 확대 등) ▲청년에게 희망을(청년고용의무 할당제, 쉐어하우스 도입 등) ▲함께 이뤄가는 그물망 복지(거주지밀착형 작은 노인복지관 추진 등) ▲환경과 어우러지는 지속가능도시(환경피해 유발업종 이전 및 집단화, 김포해양관방유적 유네스코 등재 등) ▲모두가 이웃되는 행복한 공동주택(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건립, 임대주택분쟁특별위원회 설치 등) ▲김포푸드플랜 5개년계획 수립(김포농산물유통센터 건립 및 로컬푸드 공공급식 추진 등) ▲국회에서 돈벌어 오겠습니다(김포관내 도로 등 지역별 주민숙원사업 해결) 등이다.

한편, 정하영 예비후보는 회견 말미에 선거일 70일 전 발생한 '생닭 기부행위'의 당사자인 홍기훈 김포시노인회장의 직무를 잠시 정지할 것을 긴급 제안했다.

정 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을 공명한 선거로 치르기 위해, 그리고 경로당 생닭기부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더 확대되지 않기 위해 홍기훈 대한노인회 김포지회장은 그 직무를 잠시 정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한다"며 "전에도 밝혔듯이 홍철호 후보와 아버님인 홍기훈 회장의 그간의 선행을 폄훼할 생각은 전혀 없다. 오히려 그 선행이 얼룩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언의 진심을 헤아려주시길 특별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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