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과도한 통행료에 반발하며 15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서울외곽공동대책협의회는 지난 21일 216만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서울외곽공동대책협의회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공동으로 뜻을 모아 서명운동을 실시한 결과 216만 3,460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서명에 참여한 곳은 경기권이 김포시,고양시,남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구리시,양주시,동두천시,포천시,연천군이며, 서울지역은 노원구,도봉구,강북구,은평구,중랑구가 해당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일산~퇴계원)은 36.3km에 통행료가 4,800원(km당 132원)으로 km당 요금이 재정구간 요금(km당 50원)의 264%에 달하며, 타 민자고속도로와 비교하면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또한, 김포시에서는 통행료가 1.8km에 1,200원인 일산대교의 통행료 인하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더불어 함께 요구했다. 일산대교는 2008년 개통이후 2차례에 걸쳐 200원이 인상되어 현재는 1,200원으로 km당 요금이 660원에 달한다.
15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대책협의회는 “통행료를 조속히 인하하라”는 주민의 뜻이 서명운동으로 보여준 결과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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