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 31일 월곶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순철)에서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문수산 걷기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수산 삼림욕장에서 진행한 문수산 걷기 명상은 문수사대자원 주지스님(도현)의 진행으로 2시간여 동안 걷기 명상 후 사찰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비빔밥 공양으로 이어졌다.

이날 참가자 30여 명은 느릿느릿 산길을 걷다가 잠깐 멈춰 명상의 시간을 가져 복잡한 생각들을 멈추고 마음을 내려놓았다. 도현스님은 걷기 명상을 시작하면서 “명상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순수한 마음 상태로 돌아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단계별로 잠깐 멈춤의 시간을 통해 “나와 남이 다르지 않고, 마침표를 찍게 되면 거기서 번뇌가 싹튼다.”며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명상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시사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문수산 걷기 명상을 통해 우리 지역에 있는 명산 문수산을 널리 알리고, 현대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월곶면의 대표적인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