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경기 김포, 새누리당)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의 한강구간을 터널로 건설하겠다는 국토부의 계획이 지난 9일 기재부에서 반려되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한강구간을 교량에서 터널로 변경하여 기재부에 총사업비 변경신청을 했으나, 기재부에서 터널로 건설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하라고 국토부에 반려시킨 것이다. 사실상 기재부가 터널 건설을 반대한 것이다.
그동안 홍철호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한강구간이 터널이 아니라 당초 계획대로 교량으로 건설되어야 한다는 점을 꾸준히 제기하였다. 비용이 과다한 점도 있지만, 김포 북부지역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교량으로 건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당·정·청의 주요 인사들을 접촉하며 강력하게 제기해왔고, 이런 홍 의원의 노력이 기재부의 반려를 이끌어낸 것이다.
홍철호 의원은 “한강구간이 교량으로 건설되어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자유로, 한강평화로(가칭)를 바로 연결하고, 그럼으로써 한강 남북지역의 교류를 촉진하고, 경기북부지역의 교통 및 물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주민들의 민의를 반영하고,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한강구간이 교량으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홍철호 의원은 김포 북부지역을 비롯하여 김포와 파주 주민들의 청원인 서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 서명을 통해 김포, 파주 주민들의 집단적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한강구간을 반드시 교량으로 건설하도록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는 김포시 통진읍에서 파주시 파주읍을 연결하는 구간(총 연장 25.36km, 4차로)으로 사업비만도 1조 7293억원(터널 건설)에 달한다. 교량으로 건설할 때와 비교하여 3,300억원의 예산이 더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당초 국토부는 한강구간을 교량으로 추진하였으나, 습지, 재두루미, 군사시설 등을 내세우는 환경부, 문화재청, 국방부의 반대에 부딪혀 한강구간을 터널로 변경하여 기재부에 총사업비 변경신청을 했다. 그것을 기재부가 반려시킨 것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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