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해병대 제2사단, 농번기 일손 돕기 한창”

장병 1400여명 지역 농가 찾아 모판 옮기기 등 농번기 대민지원

강주완 | 기사입력 2015/05/01 [11:30]

“해병대 제2사단, 농번기 일손 돕기 한창”

장병 1400여명 지역 농가 찾아 모판 옮기기 등 농번기 대민지원
강주완 | 입력 : 2015/05/01 [11:30]

  

 

     본격적인 봄 농번기를 맞아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김포와 강화지역 농가를 찾아 대민지원을 실시하며 주민들의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 작전구역 내에 있는 민통선 이북지역은 격오지인 동시에 외부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늘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은 농수 부족과 일손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힘들어하고 있다.

 

    이에 해병대 제2사단은 작전구역 내 읍·면사무소와 적극 협조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요청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장병들을 지원하여 모판 설치와 같은 영농작업을 돕고 있다.

 

    부대는 지난 3월 20일 못자리 작업 대민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8회에 걸쳐 1,408명의 장병들을 투입해 모판짜기, 모내기, 비닐하우스 설치 등을 도왔으며 바쁜 벼농사 작업이 마무리되는 5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교동도, 석모도, 볼음도, 말도 등 강화도 서측도서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는 내륙지역 보다 일손이 더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수시로 주변 농가를 찾아 병력을 지원하여 벼농사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원래 일손이 부족한데다 올해는 특히 가뭄이 심해 벼농사를 준비하는 주민들의 고통이 많다”며, “경계부대의 특성상 한번에 많은 장병을 지원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해 필요한 곳에 일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부대’라는 지휘방침 아래 사단 역시 지역 구성원의 하나라는 마음으로 매년 농번기 대민지원뿐만 아니라 환경정화활동,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적극 실시하며 지역의 군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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