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회의원(새누리당, 경기 김포)은 2일 ‘김영란법’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안 가결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홍 의원은 이날 김포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3월 직원월례회의 명사초청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김영란법에 반대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 법이 위헌소지가 있다거나 기존의 법으로 충분히 대체가능하다는 논거를 대고 계시지만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주장들”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공무원의 친인척이 금품을 수수한 경우라도 해당 공무원이 이를 신고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받도록 규정하는 등 이 법이 연좌제적 성격을 갖고 있어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는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과는 큰 괴리가 있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제는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부패 및 비리와 단절하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입법, 예산 심의, 지역구 현안 해결, 소통 등 국회의원의 역할 가운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국회의원들의 모습 중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웃집 이장 같은 느낌을 줘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탁구 국가대표 출신 이에리사 국회의원과 김홍국 하림 대표이사 회장의 성공 일화를 예로 들며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남다른 성실함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고집스러움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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