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책, 내년 철거가 목표”홍철호 국회의원, 기자간담회서 추진일정 언급불필요한 수도권 규제 완화에 찬성 입장 밝혀
김포시민들의 숙원인 한강철책선 제거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홍철호 국회의원(새누리당, 경기 김포)은 10일 김포시청 출입기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걸포동 김포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속한 철책제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수도권 규제 완화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김포 평화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한강평화로 건설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먼저 “철책제거와 관련한 논의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내년 예산안에 관련사업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합참도 이 문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고 합참, 김포시, 국회 국방위 전문위원, 국방위 한강하구철책제거특별소위 간 논의에서 결론을 도출하면 국민권익위가 그 결론을 토대로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홍 의원은 “오는 23일 백승주 국방부 차관 일행이 직접 김포를 찾아 현지 실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소개했다.
홍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와 관련, 규제 완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 등소평이 상해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중국 전체를 발전시킨 사례를 예로 들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규제를 처음 도입할 당시의 ‘수도권’ 개념을 이제는 버리고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김포시가 남북교류시대의 중추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한강평화로 건설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한강평화로를 따라 김포지역에 물류센터 중심의 배후공단을 조성하고 이 물류센터와 생산 중심의 개성공단을 연계하는 구상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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