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조한승의 망원경

자기종속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더김포 | 기사입력 2015/02/05 [17:28]

조한승의 망원경

자기종속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더김포 | 입력 : 2015/02/05 [17:28]

 

 

고대 히브리어로 “아브라카다브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말의 뜻은 “말한대로 이루어진다”입니다.

자기종속적 예언도 같은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합니다. 주문을 외우기만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이에 대해 “에이 그럴 리가 있나”라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서 결론이 “그렇다”로 나타났습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긍정적인 언어는 주술처럼 뇌의 잠재의식을 자극해 의식보다 더 큰 힘으로 상상을 현실화 합니다.

“입버릇 이론”을 만든 작가이자 뇌 과학자 사토 도미오는 이렇게 말 합니다. “뇌의 대부분은 의식보다 잠재의식이 차지한다. 말은 잠재의식을 자극한다. 인간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상상만으로 운동효과를 낼 수 있고, 상상만으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기적의 입버릇에서)

이에 대해 프랑스의 심리학자 에밀쿠에도 동조합니다.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은 자율신경계에 자동으로 입력되며, 인간의 몸은 입력된 그대로 실현하려 한다”

잠재적 희망이 말한 대로 이뤄진 사례는 부지기수입니다. 빌게이츠가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난 할 수 있다”는 등의 주문을 외운 일은 너무나 유명한 말입니다.

그는 그의 말대로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되었고, 세계 최고의 부를 이루어 냈습니다.

한국에서는 배우 김윤진 이야기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윤진은 1999년 무명시절에 “3년안에 정상에 서겠다”고 매일 주문을 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뒤 그녀는 과연 영화 “밀애”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후 그녀는 안면마비에 걸렸으나 이를 극복하고, 2005년 미국에서 그해의 엔터테이너상을 거머 쥔 것도 그녀가 매일주문처럼 “병마에 굴복하지 않는다”를 되뇌인 것이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세상의 그 무엇이든 뭉치면 강해지는 법입니다.

우리나라 옛 어른들의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큰 꿈을 꿔라, 그리고 포기하지 말아라” “말이 씨가 된다” “백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정성이 지극하면 태산도 옮긴다”등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자기종속적 예언을 확실히 믿고 “나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를 신념으로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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