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다스리는 시진핑 공산당 주석은 “부패와의 투쟁선언”을 통치의 기본으로 내 걸었습니다. 중국은 등소평의 성장주도 정책이 성공한 이후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등소평의 주장대로 “검은 고양이나 흰 고양이나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발상으로 통치체제는 공산주의식으로 하겠지만 경제문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원리를 따르겠다는 뜻입니다. 등소평의 생각이 딱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경제성장의 뒷면에서는 부정부패의 싹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났습니다. 깜짝 놀란 시진핑주석이 정신을 바짝 차린 것입니다. 그 넓고 넓은 중국이 온통 부패와 부정으로 썩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시진핑은 드디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호랑이급(장관급)54명을 체포하고, 파리급(하위직)도 18만명을 잡아들였습니다. 초특급인 저우융캉 정치국 상무위원도 잡아들였습니다. 지금은 여우사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킨 여우들 288명을 잡아들였고, 앞으로도 계속 잡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여우사냥의 대명사 류진궈(劉金國)는 노자(老子)의 말을 인용합니다. “하늘에 친 그물은 매우커서 성겨 보이지만 그것을 빠져 나갈 수는 없다.” 지금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소위 사자방을 아시나요 즉 사대강과 자원외교 그리고 방위산업입니다. 이것들은 이명박대통령 역점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천문학적 국고 낭비가 이제 발견되어서 온통 난리가 나는 것입니다. 사대강 사업은 원칙적으로 잘한 것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던 시절은 요임금과 순임금 때입니다. 요순임금이 가장 잘한 사업이 치산치수(治山治水)사업이었습니다. 가물 때 물을 저장하고, 홍수때 물을 조절하는 보 축조사업은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국책사업입니다. 자원외교도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방위산업도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중요한 국책사업이 나쁜 호랑이와 파리, 그리고 여우까지 침투해서 갉아먹고, 쑤시고, 허물어뜨렸습니다. 이제 우리도 시진핑의 무패척결운동처럼 강력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여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박대통령께서는 호랑이와 파리, 그리고 여우들을 단두대에 올리셔야 합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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