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이 주최한 ‘한강하구 철책제거 토론회 : 김포의 미래가 보인다’가 개최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는 이날 김포지역 주민 등 500여명의 참석자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이인제 최고위원 등 주요 거물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황진하 국방위원장과 유승민 전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현직 국회의원 25명과 국방부에서는 백승주 차관을 비롯한 합참, 수도군단, 17사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첫 축사로 나선 김무성 대표는 “시대적 환경에 맞게 철책제거가 되는 것이 옳다”며 “현대화된 군사방어시스템이 필요하다. 예산 허용 범위 내에서 좋은대안이 나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축사로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도 “철책을 볼 때마다 가슴 속 어딘가에 철조망이 처져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철책 제거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여성구 김포시청 안전건설국장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의 작전요구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오고 소송까지 겹쳐 답보상태”라며,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계속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토론자로 참석한 김동규 김포신문 편집국장은 “그동안 김포는 이 중, 삼중의 규제를 받아왔고, 재산권 보장에 막대한 지장을 받았기에 군도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토론자로 참석한 김창수 합동참모본부 통합방위과장은 “철책제거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토론회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군이 고민해야할 의견을 내주셨으니 김포시와 차근차근 협조해 나가겠다”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홍 의원은 “철조망으로 둘러쌓인 김포의 숨통을 열기위해 국방위원으로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을 만나 한강철책제거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그 결과 군에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며, “반드시 한강철책 제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강한의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주호영 정책위의장, 황진하 국방위원장, 송광호 의원, 유승민 의원, 이학재 의원, 김성찬 의원, 이종훈 의원, 한기호 의원, 조명철 의원, 장윤석 의원, 안효대 의원, 이한성 의원, 김성찬 의원, 송영근 의원, 윤후덕 의원, 이만우 의원, 이상일 의원, 윤명희 의원, 박맹우 의원, 김제식 의원, 김용남 의원, 황인자 의원 등 25명의 현역국회의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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