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지역 국가유공자를 위한 ‘러브하우스’ 제 5호 탄생! 육군 제 17보병사단(사단장 소장 임종득)은 지난 27일, 17사단장, 강화군수, 인천보훈지청 및 월남참전유공자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남전 참전용사 고진순 翁의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11년부터 육군이 민·관·언론기관이 함께 추진해 온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참전용사중 생활여건이 어려운 분들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국가유공자의 복지를 증진함은 물론 호국 보훈의식을 함양하는 것으로 이번 고진순 옹은 223호 수혜자이다. 고 옹은 1969년 11사단에 입대해 월남전에 참전하였으며, 1971년 병장으로 전역한 호국영웅이다. 이러한 전쟁 영웅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17사단은 3,000만원의 사업비와 사단 공병대대의 장병과 장비 등을 투입, 헌집을 최신식 주택으로 리모델링하였다. 그동안 고 옹이 지냈던 자택은 노후화가 심해 벽면 균열, 누수, 천장 침하 등이 진행되고 있었다. 낙후된 지붕 교체와 내부 천장 공사를 병행하였고 외벽을 최신 단열재로 꾸미고 보일러·거실·부엌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새롭게 단장하였다. 고 옹은 “겨울이 다가와 걱정이 많았는데 손주같은 17사단 장병들이 마치 제 집처럼 정성으로 가꿔 준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참전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도움을 줘 감개무량하고 참전용사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7사단장(소장 임종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님께 이제라도 보은(報恩)의 선물을 해드려 기쁘다”며 “우리 17사단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은 국가가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앞으로도 다양한 선양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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