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사랑, 아이사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캠페인“추락사고 당한 민구에게 KBS사랑의리퀘스트 및 김포시민들의 후원으로 2,000만원 전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김유성)는 김포시내 곳곳에 숨겨진 아이들의 문제를 시민들로부터 제보 받아 신속하게 도움을 주는 2014 연중캠페인 [김포사랑, 아이사랑]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4월 말. 서암초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11살 경민구 아동은 집 인근 교회에서 놀다가 추락사고를 당해 뇌병변 장애를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한부모 가정의 11살 어린이로 아버지와 9살 난 여동생이 가족의 전부이다. 중국인이였던 어머니는 3년 전 아버지와 이혼하여 따로 살고 있다. 민구 아버지는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16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민구의 갑작스런 사고로 발생하게 되는 비용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읍사무소에 찾아갔으나 ‘근로 능력 있음’, ‘소득 있음’ 그리고 ‘노후 된 차량’ 있음 등으로 수급자 선정에서는 배제된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 현 행정체계로는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어린이재단에서는 민구에게 도움을 줄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고 지역 신문사들을 비롯 김포시민들의 까페, SNS 등에 민구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하였고, 동시에 KBS 사랑의리퀘스트 출연을 추천하여 7월 26일에 모금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민구를 돕기 위해 2,000여 만 원의 후원금이 모아졌고 8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전달하였다.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모여진 후원금 덕분에 민구는 그동안 밀려있던 간병비와 병원비를 낼 수 있었고, 재활치료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제보 당시 의식도 없고 누워만 있었는데 이제는 거동도 조금씩 할 수 있게 되었고, 호스관이 아니면 어떤 섭식도 할 수 없었는데 미음도 삼킬 수 있는 정도가 되었으며, 사람이 앞에 있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듯 행동했으나 이제 사람을 보면서 예쁜 미소를 보여주는 등 매일 기적과 같은 호전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민구에겐 이웃들의 사랑이 필요하다. 특히 가장 절실한 것은 간병인. 매 월 간병인 비용만아버지의 월급보다 더 많은 비용이 쓰여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어린이재단에서는 10월 4일 천사데이를 맞이하여 김포시청 인근에서 민구를 비롯한 김포의 난치병 아동들을 돕기 위한 거리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은 난치병 아이들에게 편지쓰기와 후원신청하기를 내용으로 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은 캠페인 장소에 방문하거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전화 031-872-8600, 팩스 031-872-860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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