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운유초, 무지개 축제! 그 열기 속으로!

강주완 | 기사입력 2013/10/28 [13:56]

운유초, 무지개 축제! 그 열기 속으로!

강주완 | 입력 : 2013/10/28 [13:56]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에서는 그 동안의 학습성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창의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학교공동체가 감동하는 교육의 특색이 발현되는 장을 마련하고자 10월 23일(수)~10월 25일(금) 3일 동안 학생회를 주체로 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운유 무지개 축제를 열었다.

첫째날인 10월 23일 수요일에는 두드림! 100분 열전, 음식바자회, 운유희망나눔 장터, 꿈과 끼의 운유콘서트 1부의 일정으로, 둘째날인 10월 24일 목요일에는 감성백일장, 꿈과 끼의 운유콘서트 2부, 문화 예술공연 일정으로, 마지막날인 10월 25일 금요일에는 학부모 초청 진로교육, 30년 꿈 거리 공연, 진로체험 부스 운영, 방과후 학교 체험부서 운영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3일 동안 도서관 축제 결과물 및 방과후 학교 작품, 꿈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가 있었다.

<축제를 열며, 첫째날엔>

축제 첫날, 첫 프로그램인 두드림! 100분 열전은 전교생이 참여하여 개개인의 소질을 계발하고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 교사는 아동들이 흥미와 자발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1개의 대회를 유치하여 아동들은 학년단위로 개설된 1개 대회에 참가희망을 하여 참가하였다.

1학년 아동들은 신나는 칠교놀이, 훌라후르 이어달리기, 풍선놀이, 재미있는 말놀이, 천상의 소리 핸드벨 연주, 할로윈 문화 체험 대회, 나는야 우리집 요리사, 신나는 장구 놀이하기의 8가지 종목에 참여하여 다양한 체험을 하였다.

2학년 아동들은 수첩 디자인, 난타, 교실 속 책 만들기, 동물 만들기, 인형만들기, 응원 춤 배우기의 6가지 종목에 참가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3학년 아동들은 나도 공기왕, 칼라점토로 생일상 차리기, 만화세상, 제기차기, 잎맥책갈피 만들기, 나는야 보드게임 챔피언의 6가지 종목에 참여하여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4학년 아동들은 어린 음악대, 폐품으로 나만의 필통만들기, 도전! 슛돌이, Let's dance, 동요부르기 등의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여 즐거운 경험을 하였다.

5학년 아동들은 협동하며 즐기는 토의토론놀이 한마당이라는 주제하에 장기, 오목, 알까기, 종이딱지, 공기게임, 고무딱지, 제기차기, 고무줄, 고누 등의 전통놀이 세계에 흠뻑 빠져들기도 하였다.

6학년 아동들은 양초 만들기, 역사 런닝맨, 리본 만들기, 보드게임 열전 등의 흥미로운 종목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드림! 100분 열전의 열기와 흥분을 머금고 오후에는 13시 10분부터 본교 아고라광장과 운동장에서는 희망나눔장터라는 이름의 벼룩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학부모님들이 주체가 되어 풍성한 먹거리의 음식바자회가 열렸다. 운유 희망나눔 장터는 아동들에게 소규모 시장 체험과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물자 절약과 자원 재활용의 생활태도 정착을 도모하여 경제교육의 장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참가 신청하기, 가정에서 물건 가격 정해보기, 정해진 장소에 물건 진열하기, 물건 사고 팔기, 남은 물건 집으로 다시 가져가기, 전교어린이회 주관으로 희망 나눔 성곰 모금하기의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본교 아고라광장과 운동장에서 희망나눔 장터와 음식바자회가 한창 진행되어 가는 가운데 14시 30분부터 시청각실에서는 동아리 및 특기적성 발표회의 일환으로 저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꿈과 끼의 운유콘서트 1부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는 정서 순화와 심미적 심성을 함양하며 자기표현의 확대로 개성 신장과 소질을 계발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도모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담임교사의 추천이나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끼가 발산되는 장을 마련된 것이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의 선정과 진행은 학생자치회 축제 준비 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음악줄넘기, 방송댄스, 바이올린, 태권도, 피아노, 합창, 첼로, 무술, 플루트, 관현악, 교육마술 등의 다양한 재능을 선보여서 참여한 학부모님과 친구들, 교직원으로부터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드높인 것은 본교 3층 구름다리 전시공간, 도서관 주변 및 아고라 광장 주변, 운동장, 강당 등 학교 곳곳에 전시된 학생들의 방과후 작품, 도서관 축제 결과물, 30년 꿈 프로젝트 결과물 등이었다. 이는 그 동안 우리 학생들의 노력의 결실로서 학생들의 땀방울과 보람이 묻어나 있는 소중한 작품이었고 이를 보는 학부모, 친구들의 눈에서는 감동이 베어나오고 있었다.

<축제의 절정, 둘째날엔>

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축제 둘째날이 시작되었다. 이 날은 2013 운유초등학교의 추억이란 주제하에 1~6학년의 전 아동이 각각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감성백일장에 참가하여 그동안의 추억을 하얀 도화지와 원고지에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시간을 가졌다. 1~2교시에 1~2학년 아우들은 각 교실에서, 5~6학년 형님들은 운동장에서 푸른하늘을 지붕삼아 돗자리를 펴고, 3~4학년은 3~4교시에 강당에 옹기종기 모여 각자의 추억을 글로 그림으로 표현했다. 시화와 글짓기에 앞서 학생들은 1년 동안의 현장체험학습, 독서골든벨, 신나는 여름방학식, 운유놀이 한마당 등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쭉 둘러보며 감회에 젖기도 하였다. 사진을 둘러본 후 각자 준비한 돗자리와 글쓰기 및 그림 도구들을 늘어 놓고 백일장 준비를 마치자 관복을 입은 선생님은 시제를 발표하셨고 징이 울리자 학생들은 정성껏 예쁜 글씨로 원고지를, 울긋불긋하게 하얀 도화지를 물들이기 시작했다.

오후의 축제 순서는 어제 저학년 아동들의 꿈과 끼의 운유콘서트 1부에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13시 10분부터 본교 강당에서 동아리 및 특기적성 발표회의 일환으로 3~6학년의 고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꿈과 끼의 운유콘서트 2부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는 정서 순화와 심미적 심성을 함양하며 자기표현의 확대로 개성 신장과 소질을 계발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도모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담임교사의 추천이나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끼가 발산되는 장을 마련된 것이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의 선정과 진행은 학생자치회 축제준비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구연동화, 영어동요, 댄스, 피아노, 플롯, 리코더 연주, 기타 연주 및 노래, 등의 다양한 재능을 선보여서 참여한 학부모님과 친구들, 교직원으로부터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야간에도 축제의 열기는 이어졌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비보이와 함께 하는 뮤지컬 공연’이 강당에서 18시 30분부터 20시가 넘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수백명이 넘는 운유 가족들이 가족단위로 손에 손을 잡고 본교 강당으로 모여들었고 함성과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팝핀, 락킹, 힙합과 같은 비보이 퍼포먼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이어 클럽댄스 비보잉, 거위의 꿈, 뮤지컬 영웅 등의 주옥과 같은 작품들을 선보여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또한 끼 많은 운유초 학생들이 댄스배틀에 참가하여 공연장에 오신 학부모님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공연에 참가한 운유 가족은 한 순간도 무대에서 눈을 떼지 않고 박수와 환호로 즐기며 가족과 함께 가을밤 최고의 힐링시간을 가지며 이 가을 운유초등학교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축제 셋째날, 마치며>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는 실생활․체험 중심의 진로교육 및 가상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한 진로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진로(직업)과 관련한 자기표현의 확대로 개성 신장과 소질을 계발하여 다양성과 창의성을 도모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고자 2013년 10월 25일 무지개 축제 셋째날 진로 체험 한마당을 운영하였다.

오전엔 운유초등학교의 전 학급에서 학부모초청 진로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운동장에서 진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학부모초청 진로교육은 모든 학급에서 기자가 하는 일, 공방에서 가구 만들기, 전통놀이, 생각을 깨는 미술 수업,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요가, 경찰, 항공사, 애니메이션 감독, 재미있는 경제이야기, 파일럿, 화가의 길, 풍선아트 공예가, 군인 등의 매우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졌다.

진로 체험 부스 프로그램은 본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 공동체의 재능 기부에 의해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직업 체험 부스 30개를 개설하여,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를 경험하는 체험의 장으로 이루어졌으며, 학생 스스로 관심 있는 부스로 찾아가 체험하고 3개 코너 활동을 완수한 학생에게는 진로체험 인증서를 발급하였다.

야구선수 체험, 바리스타 체험 등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운영한 11개 부스에서는 선후배가 함께 멘토와 멘티가 되어 체험하는 협력의 한 마당이 진행 되었으며, 학부모들의 참여로 운영된 10개 체험 부스는 네일 아트, 리본 아트 등 학부모들의 재능을 자녀들에게 나누는 나눔의 한 마당이 펼쳐졌다. 지역 사회 유관 기관인 김포 경찰서, 김포직업전문학원 등의 협조로 진행된 체험 부스는 경찰관, 간호사, 자동차 엔지니어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직업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한 마당이 운영되었다.

이 행사에 참가한 3학년 김모군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에서 실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본교 이모 교사는 본교의 다중지능교육과정과 연관된 학년군 동아리 활동이 진로교육과 유기적으로 관련지어져서 저학년 고학년 멘티-멘토로서 상호작용하며 진로에 대한 생각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학부모 기부에 참여한 박 모양의 어머니는 학부모 기부를 통한 친근한 직업 체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 주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30년 꿈 퍼레이드>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에 풍악이 울려 퍼졌다. 30년 후의 꿈을 이룬 복장을 갖춰 입어보고 학교 인근 행진을 하였다. 3학년 5개 반과 4학년 5개 반이 8개의 다중지능별 직업군으로 나누어 사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학부모들의 환호와 맞이 속에 1시간여 동안 마음껏 미래의 모습으로 걸었다.

오늘은 운유무지개축제 마지막 날로서 오전 학부모진로초청 교육을 시작으로 12시부터 1시까지 30년 후의 자신을 모습에 어울리는 복장을 직접 갖춰 입어보고 거리행진을 하고 이어서 30여개 진로부스 체험으로 운유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8개의 다중지능 중 가장 인기있는 분야는 단연코 신체-운동지능의 운동선수, 군인, 경찰 등이었고 논리-수학지능의 의사, 과학자와 언어지능의 아나운서, 연예인, 검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학기에 도입되어 처음 실시된 3학년 학생들의 사물놀이가 거리 행진의 흥을 한껏 돋아 주었다. 학교 밖에서는 학부모들이 일찌감치 나와 신기한 듯 카메라 세례를 퍼 부었고 몇몇 학부모들은 학생들과 함께 걸으며 안전한 행진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오늘 30년 꿈 퍼레이드에 참여한 3학년 박모양은 “제 꿈은 여경찰관인데, 아침에 경찰관 아저씨의 이야기도 듣고 이렇게 멋진 경찰복을 입고서 거리행진을 하는 게 마치 제가 정말 경찰관이 된 것 같아요. 너무 신나고 저는 이 꿈을 꼭 이룰 거예요.”하고 상기된 어조로 말하였다.

김정덕 교장은 이번 무지개 축제를 통해 운유 전 가족이 준비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배려하고 협동하는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다지고 나아가 학생들이 꿈과 끼를 최대로 발현하고 행복감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교 이래 두 번째로 실시된 운유초 무지개 축제가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즐겁고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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