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는 19일 수요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브루노의 마수걸이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해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명가' FC서울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던 김포는 올해도 'K리그1 대표 명문' 전북까지 잡아내며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했다. 2014년 처음으로 코리아컵에 나선 김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포는 이날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김포는 브루노, 플라나, 루이스 외국인 트리오를 스리톱에 내세웠다. 이종현-허동호-김준형-김성주가 허리진을 구성했고, 김종민-박경록-김민호가 스리백을 이뤘다. 손정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지난 안산 그리너스전과 비교해 7명의 선수가 바뀌었다.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포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이종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브루노가 머리로 정확히 밀어넣었다. 올 시즌 김포 유니폼을 입은 브루노의 데뷔골이었다. 김포는 날카로운 장면을 여러차례 만들며 전북을 당화케 했다. 추가 득점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김포는 선수 변화 없이 그대로 나섰다. 김포는 후반에도 김포만의 플레이를 펼치며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북이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김포의 수비는 단단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낸 김포는 결국 감격의 1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고정운 감독은 "가장 먼저 큰 팀을 우리가 잡았다는 것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선수들이 오늘은 내가 요구한 것을 100% 공수에서 보여줬다.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 두 번째는 김포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해주신 시장님, 대표님을 비롯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전체 뉴스 주간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