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금빛초등학교 추수체험활동으로 수확의 기쁨

전통방식의 벼훑이로 탈곡, 낱알 모아 정미기로 도정까지

이상엽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1/10/27 [17:18]

김포금빛초등학교 추수체험활동으로 수확의 기쁨

전통방식의 벼훑이로 탈곡, 낱알 모아 정미기로 도정까지
이상엽 대표기자 | 입력 : 2021/10/27 [17:18]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금빛초등학교(교장 배용철)는 수확기를 맞이하여 김포도시농업네트워크와 함께 벼 타작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 한 후 전통방식의 벼훑이로 탈곡 체험을 하고, 낟알을 관찰하며 정미기를 이용하여 도정하는 작업까지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촘촘한 쇠 날 사이로 벼를 잡아당기면 벼 이삭의 낟알이 떨어지는 전통 방식 벼훑이를 사용한 탈곡 작업을 하고, 낟알 속에 섞여 있는 쭉정이와 먼지 등을 손으로 골라낸 후 정미기에 넣어 도정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깨끗이 도정된 쌀을 직접 먹어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도정된 쌀을 한 봉지씩 각 가정으로 가지고 가 수확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었다.

 

이 행사는 지난 9월부터 학생들이 교내 텃밭에 다양한 토종 씨앗을 심어 직접 물과 천연 비료를 주는 텃밭 가꾸기를 체험하면서 올바른 먹거리를 알아보는 교내 생태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벼 타작 체험활동에 참여한 4학년 전서빈 학생은“내가 직접 수확하고 도정한 쌀로 지은 밥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내가 매일 먹는 쌀이 큰 노력을 거쳐 생산되는 것을 알게 되어 앞으로 밥을 먹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금빛초등학교 배용철 교장은“농사가 낯선 아이들이 벼가 자라는 모습을 살펴보고 직접 탈곡해보는 소중한 체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생태 교육에 참여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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