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 은여울초등학교는 여름방학 동안 ‘한글해독프로그램’ 및 ‘초등예비교사 협력강사제’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견고히 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1학년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운영된 ‘한글해독프로그램’은 경기 학습 종합클리닉에서 실시한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으로 한글 창제 원리를 바탕으로 한 음소 중심의 모음, 자음의 소리값 공부를 통해 한글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별 맞춤식 지원 및 학습, 치유 과정을 병행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한글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학부모들은 학교 및 지역사회 전문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은여울초등학교는 ‘한글해독프로그램’과 더불어 19회에 걸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초등예비교사 협력강사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은여울초 1, 3학년 학생 9명과 대학생 3명이 멘티, 멘토가 되어 1:1로 함께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어, 수학 부분에서 기초 학력 신장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대학생 멘토들은 학생들에게 보충이 필요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지도하였다.

대학생 멘토들은 여름방학이 시작하기 전에 학교를 방문하여 활동 세부사항 및 활동 방향, 안전 관리에 관한 사전 연수에 참가하며 방학 동안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고 등교일이 줄어 학습 결손 등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 격차 해소는 물론 대학생 멘토들과의 학습 관련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선생님께서 잘 모르는 내용을 천천히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어요. 한글이 어려웠는데 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라고 말하였다.

대학생 멘토로 활동한 예비교사는 “지난번에 참여했던 멘토링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살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 4주간 1:1 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심층적으로 지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은여울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습부진과 관련한 유형별 개인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의 전문 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