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들의 염원인 GTX-D노선이 지자체의 바람과 달리 김포-부천, 이른바 ‘김부선’이 됐다.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은 “그러나 멈추지 않겠다”며 추가 노선 설치를 건의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김포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울 5호선 등을 건의했다. 그러나 계획안에는 인천 2호선 연장, GTX-D노선 김포~부천구간 2개만 반영됐다.
이같은 결정에 김포시는 “부족하다”고 반발했다. 지자체와 주민들은 GTX-D노선이 검단, 한강 신도시에서 부천과 서울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이어지길 희망했으나, 김포~부천 구간만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시장과 김 의원, 박 의원은 “김포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비하면, 기대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GTX-D노선에 대해 “김포시와 경기도가 신청했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중 서울 강남지역으로 가는 서울 남부 횡단 노선이 반영되지 못했다. 인천시·서울시·서울 강동구 역시 경기도와 유사한 노선을 제안했지만, 노선 중복과 막대한 국가 예산 부담 때문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멈추지 않겠다. 건의했던 노선 전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신설될 노선들을 통해 김포공항을 이용할 필요 없이 여의도, 용산, 강남, 서울역, 홍대 등 서울 중앙 도심에 진입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언급된 신설 노선들은 ▲인천 2호선(인천 검단) ▲원종~홍대선(부천 대장지구) ▲GTX-B, 지하철 7호선(부천종합운동장) ▲공항철도(인천 계양) 등이다.
이들은 “주요 급행노선들과의 환승역 설립, GTX-B 직결 등을 통해 김포시민들이 편리하고 다양하게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6월 확정 고시된다. 이들은 “김포시에 대한 광역교통 대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강력히 건의하고, 철도뿐 아니라 도로·대중교통 체계 등 교통망 정비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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