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접경지역 시·군 문화관광시설 상호 이용료 감면’ 제안정하영 시장 "접경지역 관광자원 최대한 활용으로 경쟁력 강화 필요"
김포시가 21일 개최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 2020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접경지역 시·군 문화관광시설 상호 이용료 감면'을 제안했다.
강원도 화천군 소재 파로호에서 선상회의로 열린 협의회에서 정하영 시장은 "접경지역은 분단 이후 민간인들의 출입통제로 그 어느 곳보다 문화와 생태, 환경 등이 잘 보전된 곳"이라며 "문화관광시설 이용료가 상호 감면된다면 접경지역 주민들의 교류가 활발해져 지역의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의 이유를 밝혔다.
현재 접경지역 각 지자체는 문화관광시설의 입장료를 해당 지역의 주민에 한해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
김포시가 제출한 '접경지역 시·군 문화관광시설 상호 이용료 감면(안)'은 협의회 회원 시·군 주민에게도 해당지역 주민에 준해 문화관광시설 입장료 감면혜택을 주자는 것으로, 이를 통해 협의회 회원 시·군 간 문화관광시설의 홍보 및 이용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쟁력을 증대시키자는 의미있는 제안이다.
김포시는 단순 입장료 감면 외에 나아가 접경지역 시·군이 문화관광시설 연계, 관광사업 협력 개발 및 행안부 자치단체 협업 지원사업 공모 참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분단 이후 군사보호지역 등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전선과 인접한 지자체들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함께 풀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협의체로 김포시를 비롯 인천광역시 강화·옹진군, 경기도 파주시·연천군,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 등 10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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