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로 떠오르고 있는 김포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식 재난지원금으로 불리고 있는 한정판 선착순 소비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압도적인 소비를 보이고 있어 도내 31개 시·군 중 수위를 다투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기도는 지난 9월 9일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25%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소위 경기도식 2차 재난지원금 성격을 띤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 지원책을 내놨다.
총 1000억원의 도비가 투입되는 이번 한정판 소비지원금 지급으로 333만명의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방식은 이렇다.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할 경우 지금까지 지원하던 종전의 기본 인센티브 2만원(10%) 외에 2개월 내 사용할 경우 선착순으로 333만명에게 3만원(15%)이 추가 지원되는 것이다. 총 5만원(25%)의 인센티브가 더해지는 셈이므로 실제로 도민들은 25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되는데 김포시민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금액을 충전하고 소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한정판 인센티브는 20만원 이상의 소비가 확인된 후 1차로 10월26일, 2차로 11월26일에 지급되는데 본지 취재결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 활성화의 불씨를 당기기위한 경기도의 이번 한정판 소비지원금 지급 조치에 김포시민은 첫날인 9월 18일 하루에만 무려 17억 3980만 원을 충전했으며 당일 14억 4190만 원을 김포 관내에서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5억 3050만 원 충전, 4억 2109만 원 사용 등 통상 하루 4억 원 ~ 5억 원대의 충전액과 사용액과 비교해보면 무려 3배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충전액은 이후에도 증감을 반복하다가 추석 당일인 지난 1일에는 10억 5300만 원을, 추석 명절 마지막 날인 5일에는 11억 6677만 원 등 상승 추세를 보이며 지역 소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포시 일자리경제과의 한 관계자는 “한정판 소비지원금 지급에 김포시민들의 김포페이 사용실적이 높은 것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으나 타 시·군과의 비교 결과는 아직 나온 것이 없다”면서도 “아마도 충전금액과 사용금액을 볼 때 도내 31개 시·군 중 1 ~ 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평균 연령은 39.7세로 전국 평균인 43세보다 훨씬 어린 자타공인 ‘젊은 도시’ 김포시의 젊음과 역동성이 경기도의 2차 재난지원정책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26일 1차 소비지원금 지급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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