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구구조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2019년 1분기 출산율이 1.01명으로 1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고, 이 수치마저도 곧 무너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런 통계만 봐도 알 수 있듯 인구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또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수명도 길어져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의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에 오르고 있다.
선진국은 고령화에 대한 대안으로 스포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스포츠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을 함께 상승시켜 국민의료비 경감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지도와 관리로 체육인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문재인 정부도 10대 스포츠 과제로 스포츠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목표를 두고 지속가능한 복지는 스포츠가 대안이라고 할 만큼 스포츠 산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인이 양질의 스포츠 지도를 받기 위해선 엘리트 체육발전이 수반돼야 완전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스포츠 산업의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엘리트 체육인의 육성과 발전이 꼭 필요한게 스포츠계의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또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넘어서고 있어 스포츠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종류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분야에 체육인이 진출하는 관계로 선택과 집중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못하는 건 없는데 특출하게 잘하는 종목이 없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체육전공자가 진출할 만한 스포츠분야가 부족하고, 학교는 진출할 분야가 한계치에 이르면서 엘리트 체육을 기피하게 되는 악순환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런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한꺼번에 끊어 버릴 수는 없어도 국민의료비 경감을 위해서도 스포츠는 활성화 돼야 한다.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지도자가 뒷받침돼야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역내 리그전 등 보다 다양하게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질 수 있다.
우리보다 소득이 높은 선진국인 독일, 북유럽의 스포츠 환경은 첫째, 인식을 실천으로 전환시키는 참여동기 강화다. 참여동기가 강화되면 다양한 종목의 역내 리그전을 운영할 수 있다.
둘째, 스포츠 활동의 지속적 참여를 위한 친화적 스포츠 환경조성이다. 실천의 강화단계로 환경조성이 완성되면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명실상부한 지역대표 스포츠 종목과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단계를 마련할 수 있다.
셋째, 건강, 행복수명, 사회적 교류, 세대 간 이음의 가치로서 스포츠 문화 정착이다.
마지막은 스포츠산업이 함께 공유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이상적인 단계이지만 이런 방향이 스포츠가 추구하는 진정한 체육의 의미가 아닌가 싶다. 이상을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추구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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