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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김포 창간 11주년 인터뷰]정하영 시장 “시민의 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

강주완 | 기사입력 2019/07/29 [13:37]

[더 김포 창간 11주년 인터뷰]정하영 시장 “시민의 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

강주완 | 입력 : 2019/07/29 [13:37]
정하영 김포시장이 더 김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더 김포
정하영 김포시장이 더 김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더 김포

 

더 김포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포시 발전에 대한 정 시장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정 시장은 더 김포와의 인터뷰에서 풍무권 역세권 개발, 환경문제, 평화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한 치밀한 업무 추진과 함께 최근 개통지연으로 논란이 된 김포도철도에 대해선 안정된 적기 개통에 시정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하영 김포시장의 일문일답. 

 


▷ 시장으로서 취임 1주년을 맞은 감회는.

 

먼저 더김포 창간 11주년을 축하드린다. 취임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그야말로 앞만 보고 달려온 1년이었다.

 

김포가 지금까지 외형적인 발전에 집중했다면, 민선7기는 잠시 숨고르기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삶과 직접 관련된 정책을 중심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

 

취임 후 1년은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했고, 많은 부분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해 가고 있다.

 

시민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교통과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했고, 김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평화통일시대의 중심 김포를 만들고자 평화로 건설, 평화경제특구 지정 등 중장기발전전략과 비전을 수립해 현재 추진중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최근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제2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 지난 1년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6기 이전부터 묵어온 민원을 해결하고 갈림길에 섰던 대형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은 게 큰 보람이다. 민원은 시민의 간절한 목소리이다. 가장 먼저 해결하기 위해 많이 듣고 만나고 노력했다고 본다.

 

고촌중학교 복합형 체육관 건립과 관련해 운영주체와 장소 문제로 착공이 어려웠지만 사업 착수 1년여 만에 각 기관과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하성면 종교시설 공유수면 점용 법정 공방도 4년여 만에 종결됐다.

 

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지만, 기존 민간사업자가 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중도에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상실하는 등 10년째 난항을 겪다 최종 무산 될 뻔 했다. 하지만 최근 ‘협성건설 IBK 컨소시엄’이 새 사업자로 선정 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도 최근 경기도 심의를 최종 통과해 추진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 

 


▷ 평화경제자유구역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구상은.

 

거물대리 일원의 환경정비는 공약사항이다.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은 전국에서도 심각한 난개발지역으로 주택과 공장이 무분별하게 혼재돼 환경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거물대리 일원 공장밀집지역 정비 용역을 진행하던 중 황해청에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설명회가 열렸다..

 

담당부서 검토 결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도로, 상수도 공급 등 기반시설에 국비 지원이 가능하고 세제혜택이 있어 사업을 추진에 유리할 점이 많아 복합도시 개념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에는 전기자동차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도록 할 것이다. 또 전기자동차 조립공장, 푸루밍그라운드 등 자동차 체험단지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제자유역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업 유치는 물론, 교육시설, 의료단지 조성 등 쾌적한 정주환경이 조성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자동차 산업은 향후 미래 전략산업으로 전국 지방정부에서 열띤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환경TF 구성 후 1년이 지났다. 환경정책 성과는.

 

민선7기가 시작하면서 이런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부시장을 총괄로 하는 환경개선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부서간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책도을 강구해 왔다.

 

1년여 간 토론과 합의를 거쳐 총 4개 분야, 21개 단위사업으로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꾸준히 시행한 결과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 우수기관 선정 등 대기질이 많이 개선됐다. 

 

환경오염 민원건수도 지난해 4,313건이었지만 올해 5월 기준 967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올해에는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사업비로 국도비 포함 약 85억 원을 확보, 추경으로 편성해 집행할 예정이다. 

 

또, 환경보전기금을 200억 원 이상을 조성,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환경개선 자금을 지원할 것이다. 

 

강력한 단속으로 환경 피해 행위도 대폭 줄었다. 앞으로는 사전 예방과 교육, 지원에 더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 김포 미래 먹거리는 평화와 관광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한 정책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김포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평화생태문화 관광자원 개발을 제시했다.

 

북한과 맞닿은 월곶, 하성 등 우리시 최대 자산인 한강하구를 활용한 역사문화와 생태관광 자원 개발 등을 통하여 남북관계의 역동적인 변화에 맞춰 준비중이다. 

 

월곶면을 중심으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올해 12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고,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종도 설치했다. 

 

또 염하강철책길과 조강철책길, 한강철책길을 연결하는 39㎞의 김포평화누리길을 조성, 해마다 김포평화누리길 걷기 대회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한강하구 끝자락에 위치한 부래도 생태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출렁다리 설치를 위한 부지매입, 실시 설계도 병행해 추진중이다.

 

향후 평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역 관광사업과 남북경제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김포 해강안에 있는 11개의 옛 포구와 한강 물길을 복원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수립중에 있다. 

 

특히, 한강 물길열기는 남북대화만 재개되면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으로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과 공동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강안 경계철책 제거, 평화로 건설 등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기반조성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김포 시장 인사기준과 인사 철학은.

 

민선 7기 인사 기준은 투명, 공정 그리고 소통이다.

 

취임 후 근무성적평정결과나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등을 공개적으로 운영하고 사전 인사예고제를 통해 투명한 인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또 회전문식 인사가 되지 않도록 격무부서에서 격무부서로, 선호부서에서 선호부서로 전보되는 것을 지양했고, 본청과 사업소 그리고 읍면동 간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보직경로제를 마련했다.
 
인사위원회에는 노조위원장이 참여해 직원의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등 인사가 좀 더 공정하게 되도록 힘썼다고 평가하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원들이 원하고 불편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것을 인사를 통해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소통게시판 운영 및 희망보직에 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해 찾아가는 인사상담을 진행하는 등 직원들의 의견을 인사에 반영하는데 노력했다. 

 

인사는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밝힌 민선7기 인사에 대한 김포시장 정하영의 철학과 기준은 앞으로도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 도시철도 개통이 지연됐는데 앞으로의 대책은.

 

지난 4월~6월 영업시운전 기간 중 직선구간을 시속 75km 이상 운행 시 차량 떨림 현상이 발견됐다. 승차감 지수 기준치가 2.5 보다 낮거나 같아야 하는데 일부에서 최대 3.65가 나왔다.

 

김포시는 전문가 자문에 따라 차량 방향전환과 차륜삭정을 했고, 이후 승차감 지수가 기준치 2.5 이하로 나타났다.

 

철도를 운행하면 바퀴가 닳고 차량진동을 해소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방향전환, 차륜삭정과 교체를 해야 한다. 

 

부산김해경전철의 경우 6만~7만km 운행시 마모가 발생하는데 김포도시철도는 곡선이 많고 속도가 빨라 3만~4만km를 운행하면 편마모가 발생한다.

 

김포시는 차량의 주기적 방향전환, 차륜삭정으로 떨림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지만, 국토교통부는 다른 철도에 비해 차륜삭정 시기가 빠르다며 원인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안전성 검증을 요구했다.

 

김포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검증기관으로 선정해 주행 안전성을 검증하고, 안전하고 조속한 개통을 위해 9개 교통관련 기관과 김포시가 참여하는 T/F팀을 운영 중이다.

 

재점검 뒤 조만간 개통시기를 확정해 안전한 적기 개통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 앞으로의 김포 시정 전략은.

 

대형사업의 방향이 모두 정해졌고 고질 민원도 거의 해결 됐다. 임기 동안 추진할 역점사업 5가지를 정했다.

 

평화경제자유구역 추진, 대학병원 유치, 제2한강신도시 건설,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생활체육센터와 어린이가족공원 조성이다.

 

민선7기 남은 기간은 방금 말씀드린 5개 사업의 가시적 성과 도출과 사업성공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가운데 늘 긴장하며, ‘시민 행복,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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