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손님 많이 늘어’...김포페이 가맹점 홍보?매출효과 급상승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수당이 김포페이로 지급되면서 최근 젊은 손님이 많이 늘었어요. 그리고 김포페이 가맹점 리스트를 보고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아 졌습니다."(김모씨 풍무동 음식점 운영)

올해 4월 발행된 김포페이는 김포시 관내 소상공인 업체 지원을 위해 발행된 김포시 지역화폐다. 김포페이는 모바일 앱(KT 착한페이)을 통해 QR코드를 스캔하는 간편결제 방식으로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포페이는 KEB하나카드와 플랫폼을 연동, 카드결제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지자체 지역화폐와 달리 모바일 결제도 가능해 가맹점 결제 수수료 부담이  없다. 다만 카드결제는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김포페이 모바일 가맹점은 소상공인 운전자금 금리를 2.5%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김포페이를 모바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5682개소로 김포 내에 있는 소상공인 업체(1만4000여곳)의 38%정도이다. 김포페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꼭 가맹점이 아니더라도 지역 내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 주유소, 유흥업소, 종합병원, 제세공과금 등에선 결제할 수 없다.  

◇가계경제에 큰 도움주는 김포페이

김포페이는 현금영수증 처리도 가능해 소득공제 30% 혜택(전통시장 40%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포시 장기동에 사는 A씨는"(김포페이를)인근 슈퍼나 카페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고, 특히 학원비를 결제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한 달에 50만원까지 6%할인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편의성과 혜택 덕분에 김포페이는 발행된지 4개월여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7월 25일 기준 김포페이 발행액은 89억원으로 당초 올해 총 110억원 발행액을 크게 넘어섰다. 이에 김포시는 올해 말까지 220억원 이상 김포페이를 발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김포페이 발행액의 60.3%인 53억 7000만원 정도가 실제로 결제됐는데 이 중 일반음식점과 카페, 슈퍼?마트, 의류 및 소매업 순으로 결제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국 경제국장은 "김포시 골목상권에 첫 발을 잘 내딛은 김포페이가 더욱 활성화되고 실질적인 소상공인 매출 증대효과로 이어지기 위해 소비자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홍보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추석 명절을 맞아 김포페이 10% 할인혜택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시 지역경제?일자리 소식

김포시는 하반기에도 '김포청년 채용 디딤돌 사업'을 진행한다.

'김포청년 채용 디딤돌 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1유형)에 공모?선정된 사업으로 관내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과 관내 기업 취업을 연계,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건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현재 49명의 청년이 해당 사업을 지원한 상태다.하반기 추가 모집 대상은 청년 7명으로 김포시는 기업과 청년 참여자와의 취업을 매칭해 선착순으로 마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진행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으로는 패션잡화 매장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과 미취업 여성을 위한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이 있다. 개강은 8월 12일이다. 오는 8월 7일까지 교육생 30명을 모집해 패션디자인, 마케팅, 매장관리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고령층을 위해 오는 8월 21일 '경비신입교육' 취업지원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대상은 결혼이민여성으로 정리수납전문가 1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9월 2일 개강한다. 모집은 8월 1일 진행한다.

김포시는 과학탐구지도사, 생명과학지도사 양성을 위해 9월 16일부터 과학강사 과정도 진행한다. 모집은 8월 19일부터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