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수원 영화동 소재 감천장요양원에서 최고령이자 23년째 최장기 요양 중인 이병석 할아버지 (90)에게 목욕봉사하며 무한섬김의 정신을 실천했다.
이 할아버지의 옷을 벗겨드리는데 무려 20분, 중풍으로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한 평 남짓 욕실에서 할아버지의 몸을 구석구석 닦느라 김 후보의 턱 밑으로 쉴새없이 땀이 흘렀다.
“아버님 등이 제일 시원하시죠 또 어디 더 밀어 드릴까요 사실 효자손이 제일이라 저도 집에선 효자손 씁니다. 오늘은 제가 목욕탕의 효자손이라고 생각하세요.”
김 후보는 “목욕봉사라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혼자 일어서기도 힘든데 비누기까지 있어 매우 조심스럽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매주 목욕봉사를 위해 요양원을 찾는 분들도 계시던데 매우 감사드린다”며 묵묵히 자원봉사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날 요양원에는 아주대학생 15명이 찾아왔고 특히 중국인 교환학생까지 봉사활동에 참여, 김 후보는 더 의미 있는 어버이날이 될 수 있었다며 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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