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은 병역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가 있습니다. 국민의 4대 의무 중 제일이 병역의 의무입니다. 국군이 있기에 국민은 마음 놓고 편히 잠을 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군대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하는 지리적 요충지역입니다. 러시아도, 중국도, 일본도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부동항(不凍港)이라 불리는 블라지보스톡에 극동함대사령부를 주둔시키고 우리나라를 노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5천년 내내 온갖구실로 우리나라를 괴롭혔으며 지금도 동북(東北)공정을 착착 진행중에 있습니다. 일본도 예나 지금이나 계속해서 우리나라와 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자 이러니 군대를 소홀히 할 수 없지요. 그런데 엎친데  덮친다는 말처럼 전세계 최고의 광란집단(狂亂集團)인 북한은 핵무기까지 가지고 24시간, 1년 내내 우리를 공갈협박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썩는다”는 말을 거침없이 지꺼리는자도 있었고, 종교를 방자해 “감옥엘 갈지언정 군대는 안 간다”는 광신자(狂信者)들이 있는가하면 그들이 “군대 안 가는 것이 무죄”라고 판결한 괴상망칙한 판사도 있습니다. 군대에 다녀온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줄 수 없다는 반국가적 발언을 일삼는 망국적 반역자들도 활개를 치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의 남아로써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애국정신으로 대한민국 해군에 입대해서 열심히 근무를 하던 중 불행하게 전사하신 48명의 영령께 온 국민이 진정으로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김포시에서는 전국에서 제일먼저 지난 4월 19일(월)부터 시민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민·군·관이 하나 되어 모든 사람들의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김포사랑운동본부와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문화원, 여성단체, 연극협회, 경기민요, 서가협회 등 모든 시민단체의 회원들이 교대로 분향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김포출신의 방일민하사를 비롯한 48명의 고귀한 영혼을 받아주시옵소서...... 그들은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웅들입니다. 고인들이시여 고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