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지하철 5호선 천현동 연장 용역 확정 7호선 연장 확정 ‘道북부 뻥 뚫린다’

기획재정부, 9일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서 용역대상사업 의결

강주완 | 기사입력 2010/03/10 [13:12]

지하철 5호선 천현동 연장 용역 확정 7호선 연장 확정 ‘道북부 뻥 뚫린다’

기획재정부, 9일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서 용역대상사업 의결
강주완 | 입력 : 2010/03/10 [13:12]
  

하남시 천현동까지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기 위한 발판인 ‘하남지하철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를 통과, ‘지하철이 희망이다’는 지하철 연장 시민운동이 결실을 맺게 됐다. 
 
자문회의 의결로 기획재정부는 금명간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확정, 구체적인 용역조사 방법 등에 대한 계획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2일 하남경제발전연구소 주관으로 ‘지하철은 하남발전의 생명, 하남시 지하철 유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 직후 ‘하남지하철 천현동 연장’ 시민운동에 돌입, 시민 2만여 명이 연서명한 건의서를 정부 각 부처에 올리기 시작한지 꼭 6개월 여 만에 이뤄낸 것.
 
이현재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2시부터 열린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하남지하철 천현동 연장 예비타당성이 올해 조사대상 사업으로 의결됐다는 사실을 정부 관계자로부터  통보 받았다”며 “하남시민들의 염원을 풀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6월 국토해양부에 지하철 연장문제를 건의하는 공문을 접수시키면서부터 지난 10여 개월 동안 정부부처를 상대로 발품을 팔았다”며 “지하철이 유치되면 하남시의 급속한 발전은 물론 수도권지역 중 가장 비상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하철 연장 서명운동에 참여했다는 시민 김모(46. 신장동)씨는 “그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타당성 용역대상에 올라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타당성 용역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은 하남 시민사회 전체가 박수할 만한 낭보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예비 타당성 용역조사사업은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7월 쯤 용역이 준공, 용역 결과에 따라 지하철 연장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북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의정부 장암~포천간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통과되면서 경기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9일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국회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가재정법 38조에 따라 500억원 이상의 국가지원사업 또는 300억원 이상 대규모 신규사업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이날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에는 1조6천792억원(의정부시 용역 추산)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장 구간은 의정부 장암역에서 양주신도시를 거쳐 포천신도시까지 33.1㎞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에 대한 검토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며 기재부는 사업계획의 구체성, 사업추진의 시급성, 국고지원의 요건, 지역균형발전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를 위해 김성수 의원은 지난 2008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예비타당성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최종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중으로 최종 결과에 따른 본격적 사업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성수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이 국가 정책으로 인한 각종 규제에 시달리고, 개발이 억제돼온 상황에 교통망 확충도 시급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연장사업 통과를 적극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양주신도시 교통난도 해결되고 경기북부 지역의 낙후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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