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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불법하청한 김포시 건설사 3곳 압수수색

27일 해당업체 3곳 압수수색...서류 등 확보

강주완 | 기사입력 2019/05/31 [18:13]

도로공사 불법하청한 김포시 건설사 3곳 압수수색

27일 해당업체 3곳 압수수색...서류 등 확보
강주완 | 입력 : 2019/05/31 [18:13]
 김포시로부터 수십억원대 도로공사를 수주한 지역 내 전문건설업체들이 특정업체에게 재하도급을 주거나 공사 면허를 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27일 검찰에게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도로시설물 시공업체인 A건설 등 김포지역 3개 전문업체를 압수수색해 조사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14년 김포시로부터 약 42억원 상당의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를 수주한 후 다른 업체에게 일감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일종단종면허를 갖고 있어 다른 업체에 일감을 넘길수 없다.   
경찰은 이들 업체를 압수수색해 서류를 분석하고 있다. 또 이들 업체가 수수료를 챙기고 일감을 넘겼는지도 확인중이다.
경찰은 또 불법재하도급과 함께 관련면허가 없는 업체에 면허를 대여해 주고 대가를 받는 등 건설산업기본법 등의 위반 여부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공사수주 금액이 42억인 만큼 김포시 공무원이 해당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자료를 분석중"이라며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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