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민 1인당 채무가 경기도 평균 27만5000원보다 16만원 많은 4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김포시는 도로건설, 택지개발, 상하수도확충, 공업단지조성 등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면서 2007년 말 기준 910억 원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포시 예산총액과 일반 회계 및 특별 회계 포함 대비하면 채무액 비율이 15.5%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포시는 불건전한 재정운영이라는 일부 비판에 대해 전체 채무액 910억 원 중 김포양촌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발행한 채무액이 812억 원으로 전체 채무액의 89%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양촌산업단지의 용지분양이 분할납부형식으로 이미 분양이 완료돼 2~3년 내에 투자비용 전액이 회수되고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원리금이 상환된다고 밝혔다.김포시는 또 상하수도사업을 위해 발행한 72억 원의 채무 중에는 30억 원을 국도비로 지원받아 상환할 예정으로 김포시가 순수 시비로 상환해야 할 채무는 전체 채무액 910억 원 중 64억 원 정도로 시 재정능력을 보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규모라고 설명했다.김포시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열악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방채를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의 채무라는 소극적인 사고에서 탈피해 생산적이면서 주민복지증진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투자사업 건설을 위해서 (지방채를)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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