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에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 김포시 고촌읍에는 불우한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이 소복하게 쌓여가고 있다.

  고촌 고향회(회장 이용협)가 백미 10kg 30포, 골프회(회장 김남주)는 백미 10kg 20포를 기탁했다. 고촌읍 전호1리(이장 맹수광) 주민들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10kg 백미 20포를 고촌읍에 전했다.

  또한 지난 27일 고촌부동산연합회(회장 김남성)는 신임회장 취임식을 겸 한 송년회 행사에서 불우이웃돕기 쌀 500kg을 고촌읍에 전달했다. 연합회 측은 “현재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활성화되어 서민들도 한층 살기 좋은, 활기찬 새해가 되어 더 많은 이웃들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새해 소망도 전했다.

  개인 기부와 종교단체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고촌읍 주민 이수정 씨는 지난 2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고촌읍에 기탁했다. 고촌감리교회는 어려운 가정들을 직접 방문해 성금 150만원을 전달하면서,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포시 공무원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탰다. 상하수도사업소 직원 일동(소장 임종광)은 자신의 급여를 십시일반 모아 백미 10kg 15포를 구입해 고촌읍에 기탁하기도 했다.

  기부금 및 기부물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말연시에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