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안정적인 부대 운영을 위하여 전역을 연기하며 훈련에 참가한 육군 장교가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17사단 북진연대 장신도(32·학사52기) 중위는 지난달 28일이 전역일 이었으나 이를 미루고 이번 달 4일까지 실시되는 연대 전술훈련평가에 참가, 마지막까지 주어진 임무에 헌신했다. 후임 통신장교를 바로 보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이 빠질 경우 보안태세 확립을 위해 그동안 해 왔던 노력들이 허사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전역을 연기하고 마지막 휴가까지 반납한 것. 그에 따라 4박 5일간 실시된 전술훈련평가에서 침투/국지도발 작전과 공격/방어작전 간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을 통해 원활한 작전수행이 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했다. 장 중위는 경기불황으로 취업에 어려움이 많지만 전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신 분야 작전수행능력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했다. ◦ 그는 “지난 3년간의 군생활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단기장교라 책임감이 없다는 말을 듣는 것이 너무 싫었고 내가 조금 더 노력하면 전우들과 우리 대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군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도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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