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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또다른 나의 가정”우리학교에는 행복 지킴이가 있어요

더김포 | 기사입력 2011/10/04 [18:44]

“학교는 또다른 나의 가정”우리학교에는 행복 지킴이가 있어요

더김포 | 입력 : 2011/10/04 [18:44]

행복을 나누는 희망 금파교육의 요람 금파초(교장 박귀옥)에는 또 다

른 행복 지킴이가 있다. 이 분은 다름 아닌 휜칠한 키에 다부진 체격의

우리 학교의 보배, 김용대 주무관이다.항상 교직원과 학생들보다 먼저

출근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루의 일과를 점검하고, 수시로 시설 점검 및 화단관리에 여념이 없다. <김용대주무관>

군 제대 후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 늦깎기로 지방 기능직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2004년 1월 1일 유현초등학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였고, 2009년 4월 21일부터는 금파초등학교로 근무지를 옮겨 올해로 7년 8개월 근무하고 있다.

김용대 주무관은 많지 않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학교시설관리의 전문가이다. 소방설비기사, 소방설비 산업기사, 전기기능사, 도시가스시설관리사 자격증 등을 소지하고 있으며 지금도 업무시간 외에는 틈틈히 자격증에 도전하는 멋쟁이 주무관이다.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에 많은 관공서와 학교에 동파 위험이 있었지만 수도와 소화전 시설, 신축된 체육관 수도 배관을 수시로 점검하여 금파초교는 한곳도 동파된 곳이 없이 시설관리를 완벽하게 하였다. 한번은 저녁 일기예보에서 혹한으로 인해 수도시설의 동파 주의를 당부하는 방송을 접하고는 곧바로 학교 체육관 지하실로 달려와 동파위험이 있는 수도관을 이불로 감싸고 언 수도관을 녹이려고 밤늦도록 일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었다. 또한 자발적으로 쓰고 있는‘업무일기’는 모든 이의 감탄을 자아나게 한다. 올해 9월에 김포시 학생체육대회에서 금파초가“종합우승”2연패를 하였을 때 작년에 걸었던 현수막을 다시 게시하기 위해 찾는 과정에서 김주무관의 업무일기는 큰 역할을 하였다.

학교 시설 관리를 위해 불철주야 일하시는 주무관을 보고는 가슴이 뭉클하고 교직원으로서 부끄러움도 느낀다. 이러한 주무관의 학교에 대한 열정과 부지런함은 학교 예산 절감에도 큰 몫을 하였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하며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적 지원을 다하는 주무관은 수시로 학교 실내․외를 돌아보며 많은 선생님들이 부탁하는 교실의 고장 난 곳, 교재교구의 수리, 일손이 필요한 일들을 한 번도 싫다는 내색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김용대 주무관님, 힘들지 않으세요, 쉬어가면서 하세요”하고 인사를 건네면“아니, 괜찮아요.”수줍어 하면서 너털웃음을 짓곤한다.

학생들의 안전과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김용대 주무관은“학교는 나의 제 2의 가정”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오늘도 학교와 우리 어린이들이 행복한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땀방울을 흘린다. 김용대 주무관님, 당신이 있어 우리 금파초등학교는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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