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KBS는 당당하게 공영방송의 책무를 이행해야....

주진경 | 기사입력 2011/08/03 [15:18]

KBS는 당당하게 공영방송의 책무를 이행해야....

주진경 | 입력 : 2011/08/03 [15:18]
 

 2011년 8월15일은 광복 6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는 그렇다 치고 이조는 국. 내외가 온통 난리의 시대였습니다.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한 후 개국 과정에서 고려의 충신들과 자신의 자식들이 반란을 일으킴으로써 이것을 수습하는 동안 숱한 인재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세조의 왕위 찬탈과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으로 이어지는 왕족간의 권력싸움은 국력의 쇠퇴를       했고 세계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 것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당파싸움으로 근본과 중국의 외침을 불러 들였고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다가 결국 나라를 빼앗기는 비운을 맞게 된 것입니다.

  1905년부터 1945년까지 40년간의 주권을 상실한 식민기간동안에도 친일파와 독립운동파로 갈려 서로 헐뜯고 싸웠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의 독립군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의 승리로 1945.8.15. 정오에 해방을 맞이하였읍니다만 좌우파간의 주도권 싸움이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일생을 조국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하여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열강과 함께 간약한 일본의 식민정책을 폭로하며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치다가 해방과 함께 귀국한 이승만은 ①개국이래 첫 번의 선거(1948.5.10.) ②모범적 민주 헌법제정(1948.7.17.) ③초대 대통령 선거와 대한민국 국가건국 선포(1948.8.15.) ④UN의 합법정부 승인(1948.12.24.)을 받아냄으로써 명실공(名實共)히 한반도의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주권국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러니까 이승만은 건국의 아버지로 국부(國父)로서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KBS가 올해 광복절 특집으로 준비해온 5부작 “대한민국을 움직인 인물들”과 “초대 대통령 이승만”편을 방영하려고 원본까지 다 짜 놓고서도 일부 좌파들의 반대로 “사회적 논란이 켜져 완성도를 줄이기 위해 날짜가 미루어질 수도 있다”니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KBS는 2005년 광복절 60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 인물 현대사”라는 프로에서 “좌우를 넘어 민족을 하나로”라는 특집으로 여운형, 조소앙, 김규식등 좌파적 입장에서 남한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한 인물들을 방영했었습니다.

  또 “인물 현대사”에서는 윤이상, 문익환, 박현채, 이영희등 대한민국 체제에 비판적이었던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정부수립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한 사람들의 생애는 다큐멘터리로 내보냈던 공영방송 KBS가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관한 프로를 못내보낸다면 이는 공영방소의 책임을 회피하는 꼴입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합니다.

  안 그러면 국민들은 KBS시청거부운동을 전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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